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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승화는 어디에 있지?


BY 호수여행 2002-01-25

승화를 본지도 5개월이 흘렀다
우리 작은 아들 걸음마 배우며 재롱 부릴 때 난 그녀를 처음 보았다
작은 체구가 나약함을 불러 모아 왠지 정감 가던 친구~~
난 그녀에 비하면 고목 같았다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집으로 직행 하였는데~~
시부모 모시면 두아들에 남편과 시누들의 김장까지 손수 맞던 친구였다
난 엄두도 못내는 일을 척척 해내었는데~~
나와 그녀는 바늘과 실
혹 동성연애하는거 아니냐는 신랑 주문에 대답도 못하였는데~~
지금 그녀는 부재중이다
불러도 불러도 소용이 없다
내가 바라 보았던 그녀를 나 역시 상실하였다
지금껏 4년 가까이 바라 본 그녀에게 난 치를 떨어야했다
나에게 보여주던 가정 안에서 엄마도 아내도 딸로서도 친구로서도
그녀에게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난 그 어떤 친구하고도 돈 거래는 하지 않는다
오래전 쓴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왠지 가까움이 버거움을 느낄땐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 하였다
난 한마디로 NO~~
NO라는 말 조차 떨어지지 못하였지만 미안하였다
그런데 백화점 카드가 말썽이 되었다
난 눈으로 바라보기에도 힘겨운 의류나 가방 그외 모든 상품들이
그녀 앞에선 하나씩 허물어졌다
난 뒤를 쫓으며 카드 영수증에 사인하느라 바쁘고~~
일반 주부라면 허용할수 없는 지출들이 날 초라하게 하였지만
난 하나도 부럽지가 않았다
"승화야!괜찬니?다음 달 액수 힘들텐데~~
묵묵부답~~
과연 그른 일에는 액이 따르는 법
카드 신용불량자가 되여 날 따라 다녔다
그녀는 몇일만 기다려만 남발하고 일년이 넘는 이시간까지 겨우 반만
채우곤 날 이라도 힘들게 하고 있다
친구 라는 미명 아래 그녀는 날 노^^리개로 여긴것이다
난 부탁했다
조금씩 채워 달라고~`
난 자원봉사자가 아니라고~
처음 그녀를 모 통신사의 주부동호회에서 만나서 인지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만남이 껄끄러워졌다
모두가 거짓처럼 보였다
나이가 들면 포장하고픈 마음이 많아진다
하지만 책임 지지 못할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녀가 야속하다
그리고 화가 난다
나 역시 사람 잘못 보고 헛산것 같기에~~
주부들이여~~
있다고 자랑 말고 없다고 기 죽지 말자
....어디에선가 날 보고 있을 그녀이기에
난 당당히 말한다
정말 주부답게 살자구
알뜰하고 지조있게 그리고 진실만을 이야기 하자구...
언제가는 난 그녀를 찾게 되겠지만 내가 찾을 때는 오래전 그녀가
알던 내가 아님을 그녀도 알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