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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것 같습니다.


BY 미치기직전. 2002-01-26

남편이 외박을 했습니다.
어제 직장사람들과 술 마시고 오겠다고 한 사람이 아침 7시에 나타났습니다.
전화한통없다가..
아기 우유먹이고 있는데 와서 문두드리고 전화열심히 해대더니 어디론가 다시 사라졌네요.
아마 제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생각한 모양인데....
지금 제 심정이 미칠것 같습니다.
처음입니다. 이렇게 술먹다 외박한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합니까..
처음이니까 아주 중요한것 같은데.....
이번참에 무서운맛을 보여주고 싶은데....
평소에도 술때문에 엄청 싸우고 살았거든여.
어제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기 목욕 같이 시키고 옷도 청바지로 갈아입고 갔는데.....이대로 계속 문을 열어주지 말까요?
오늘과 낼은 쉬지만 월요일엔 출근을 해야 하는데 그복장 그대로 출근하게요.
차열쇠며 집 열쇠도 다 놓고 나간 상태입니다.
가진거라곤, 카드한장과 핸드폰인데.....아주 좋은 기회인것 같은데..
저희 남편은 무서워서 카드는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전 절대로 카드대금 갚아주지 않거든요. 자기 용돈으로 해결하게..
선배님들이나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꼬리좀 달아주세요. 어떻게든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정말이지 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