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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푸념


BY 아기엄마 2002-01-27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결혼 2년차 아기 엄마랍니다.
정확히 말하면 혼인신고는 했지만 아직 웨딩드레스는 입어보지 봇했답니다. 왜냐구요? 위로 큰 시누이가 있는데 아직 시집을 못가서 기다리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속도 위반으로 뜻하지 않게 아기가 생겨 결혼식도 못 치루고 이렇게 삽니다. 모든게 갑자기 이루어진일이라 저도 저희 남편도 어떨결에 함께 살게 되었는데..(물론 서로 결혼은 언제가 하자고 약속을 했지만) 아무런 계획없이 갑자기 같이 살게되면서 무수히 많은 어려움들을 지금 겪고 있답니다. 다행히 시댁이 능력이 되어 우리3가족 생활비는 주고계시지만 타서 쓰는것이 그리 편치가 않아요. 다들 아시지만 아기를 키우다 보면 자질구레 들어가는 돈이 많잖아요. 그럴때마다 돈이 더 필요하다 말할수도 없고. 저희 남편은 아직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것을 나 몰라라하고 여전히 자기 또래의 친구들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아기돌보는일, 집안일, 시댁일등 모든것들이 다 제 일이랍니다. 저 역시 어린나이에 뜻하지 않게 주부라는 역활을 맡다보니 많이 지치고 힘든데..도무지 남의 일처럼 나몰라라하는 남편땜에 참으로 외롭고 야속한 마음뿐입니다. 아직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학교에 다니고는 있지만 그다지 공부에 취미도 없는사람이 오로지 컴퓨터에만 빠져있으니....너무도 이기적이고 자기생활밖에 모르는 제 남편이 밉고 저 역시 이 생활에 지쳐가기만 합니다. 다들 결혼해서 신혼생활도 즐기면서 알콩달콩 잘들 사는것 같은데 우리부부는 처음부터 남들과 다르게 출발을 해서 그런지.. 사는게 힘들고 외롭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