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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BY 자매지간 2002-01-28


잊어버리려 잊어버리려 해도 가슴 한구석
밀려드는 답답함이 미칠것만 같다

우린 딸만 6형제다 아들 아들 하다가
결국은 딸만 여섯낳은 울 친정부모

그러다 이제 모두 출가하고 막내만 하나 데리고
그렇게 살고 계신다

친정엄마 생신이었다 어제는
난 네째딸로 남편,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

시집올때 정말 친정도움없이 시집왔다
그땐 맞벌이를 해서 친정에 보탬없이
내가 벌어 내가 시집갔다

다른 딸들 없는 살림에 이것저것 엄청 챙겨갔다
돈 1,2백원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다른 딸들
그렇게 챙겨주었다
울신랑 받지 말라고 해서 하나도 받지 않고
맨몸으로와 그렇게 살았다

맏이는 맏이데로 가게 한다고 꾸역꾸역 돈챙기고
그렇게 한 가게가 제법 맞벌이로 자리잡아
엄청 살만한다

혼자 벌어가는 울 신랑 허리띠 졸라메며 열심히
살아더니
어제 생신때에는 무슨 뽐내려하는지 생전하지 않던
장보기를 해 고기 좋아하는 것 뻔히 알면서도
야채 반찬 그득해놓고 겨우 돼지갈비 찜 하나
해놓고는 큰소리친다

저 아이들 상차림 해야 한다고 엄청 지새끼들 챙긴다
어른이 먼저가 아니고 아이들 먼저 챙겨야 한단다
내비뒀다 나야 찌짐 서너가지 몇시간을 앉아서 버텨했으니
그렇게 힘이 없으니

지들은 이제 먹고 살만하니 친정에 와서 장도 보고 하지
그전에는 증말 친정아버지랑 얼매나 싸우고 쳐박고 했는지
이제 친정에 잘하는게 계획적인 것 같기도 하고
친정에 땅이 좀 있다고 맏이라고 집 팔고 함께 살자고 엄청
하더니만
그놈의 성격 안맞는다고 엄청 내가 반대하고 나섰거든
아들 없다고 늙어서 딸 시집살이 할 일 있느냐고
성격이라도 맞으면 그래도 괜찮겠지 하지만
정말 친정부모 알기를 자기 몸종 정도 밖에 생각지 않으니

친정 집있겠다 땅있겠다
그냥 그렇게 사시다 가면 되지

맞지 않는 딸내집에 가서 무슨 원망 듣고 파출부일하려는지
결국은 따로 살지만
지가 장보고 (내가 볼땐 고기종류는 없고 채소만 그득한 상)
했다고
나보고 신랑, 애들 다 챙기고 친정부모 챙긴단다
신랑, 애들 챙길거라도 있으면 좋겠다 지가 하면했지
그렇게 내놓고 친정부모에게 떠벌리며 나를 욕해야 하는 건지
그 자리에선 정말 말도 못하고 멍청하게 않자 있었지만
생각할 수록 미워죽겠다

지가 했으면 정말 신랑, 애들 뒷전에 두고 그렇게 했을라고
그나마 지금 먹고 살만하니까 그리고 뭔가 있으니까 그렇게
했지 내가 봐도 둘이 버니까 금전적으론 넉넉하다

결혼하고 그전까지만 해도 동생들 친정선물로 갔다준거 지가
다챙겨가지고 가고 그릇있는것 하나둘씩 챙겨가서 친정부모
증말 숨겨놓기 바쁜 전쟁을 치루며 우리에겐 항상 맏이년만
오면 온 집안을 다 뒤줘본다고 그렇게 속상해 하더니만
요즈음은 장도 봐주고 하니 그렇게 묻어두는 것 같다

그나마 친정이 돈이 좀 있어서 그런지 뜬금없이 나중에 함께
살자고 한단다
그쪽 시댁도 맏이라고 하던데 친정,시댁 다 모시려 하는가 보다
아님 나중에 챙길건 챙기고 시댁만 같이 살던지

하는 일이란게 안될때 동생들 한테로 밀어넣는다
이렇게 쓰니 속이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