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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안보고 살기...


BY 며느리 2002-01-29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고 좋군요..그렇게 결정하고나니...
출장간 남편에게 아직 말은 안했지만,저혼자 그렇게 결론지었습니다.
그래 안보고살자...그래야 서로 좋겠다...
지난 일요일의 일이었습니다...자격시험준비를 하는 남편은 걸어서10분거리인 시댁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전 14개월된 아들과 집에 있었죠..남편이 전화를해 9시까지 오겠다했고,전 그러라고했어요..
근데10시가되도 안오는거예요...전 핸폰에 왜 안오냐고 했습니다..
남편은 공부하느라 잊어버렸다 지금 오겠다 했구요...
그러는사이 시어머니 전화를하셔서 또 이러쿵저러쿵하시더군요...
저,가만있었죠..매번 그러시니깐 그려려니 하구요...
집에온 남편 시쿤둥하길래,제가 물었습니다...'어머니한테 무슨말했어?' 남편은 물건을 집어던지며,신경질을 내더군요...
전 왜 남편이 화를내는지,왜우리가 싸워야하는지도 모른채 그냥 말다툼을 했습니다...그리고월요일,남편은 출장을 갔죠...
월요일아침 시어머니 아니나다를까 전화를하셔서는,
'왜 남편한테 내가 전화했단 얘기했냐,니가 시집와서 뭘했다고 남편한테 매일 투정이냐,니가 아픈게 니탓이지 남편탓이냐? 이..인간같지도 않은년...못된년...내가 봐도 넌 영 아니다...근데 뭘 잘했다고..'
더이상은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그리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시고,오늘까지 왔습니다..
결혼하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을 할때마다 시어머닌 전화를 하셔서 제게 욕을 퍼부으시고..시어머니 명문 이대나오신분입니다...제가 명절 생일때마다 선물을 드리면'비싼데 이런걸 왜 사치하냐'하시면서 전화에다 제가 뭘해줬냐고 하십니다...그래요..혼수얘기인지도 모르죠...남편은 결혼전부터 32평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고,결혼?? 혼수품도 시어머니간섭에 전 시달려야했습니다..-예를들어 세탁기는 외제..티비는 평면..하는식이죠..-그리고,혼수 못해왔다고 매번 잘한거 하나도 없다..하는식이었습니다...
정작 당신은 남편-시아부지-에게 할말 못할말 다 하시면서 제게는 남편에게 말버릇나쁘다고 구박...아기에게는 내가 키우면 더 잘키우겠다..하시면서 구박...살림못한다고 구박...말로 다하지못할 그동안의
괴로움은..매일 꿈에 시어머니가 칼들고 나타나는악몽에 시달립니다..

저..이제 더이상은 못참겠습니다...
그냥 안보고 살려합니다...쉽진 않겠지만..더이상 당하기 싫습니다...
왜..며느리인 죄로 제가 그런욕을 받아야하나요??
제가 아컴에 글을 올린 이유는 저처럼 시어머니 안보고 사시는 분들,,
조언을 꼭좀 듣고싶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잘 못쓴점 용서하시구요...많은 조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