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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막힌다.


BY 갑갑녀 2002-01-29

아직 어린 우리 아가.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나.

홀시어머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내게 잘해주시고

그래도 꽤 괜찮은 시어머니다.

남편 혼자서 벌어서는 살기 힘들어 60줄로 접어드는

어머니도 파출부 일을 하며 가정 경제를 돕는다.

어머니도 나이도 들고 했으니 내가 나가서 돈을 벌고

싶은데 우리 어머니 아직은 일을 그만 두고 싶지 않은가 보다.

아이를 참 많이 사랑해 주시지만 '어떻게 내가 제하고 매일

같이 있냐" 하신다.

그러면서 한 달에 돈 100만원 넘게 벌 수 있으면

일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 한다.

휴~

일자리 찾아보면 돈 백 넘게 주는데 아주 드물고

괜찮은 일자리 찾으면 거리가 너무 멀고

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면접도 못 보러 가고....

내 친구들은 아이 낳고 다들 재주 좋게 일 자리도

잘 찾아 나가던데 난 왜 이런지.

모질지 못한 내가 자꾸만 답답하게 생각되고

이러다 정말 내가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의욕상실과

자신감이 없어진다.

가슴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