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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까요?


BY 우울해 2002-01-29

왜이렇게 세상사는게 힘든가요 ㅠㅠ
담달에는 좀 나아지겠지 좀 여유가 생기겠지 하는 맘으로
하루하루 견뎌왔는데 이젠 그런 맘 같는것도 사치인것처럼
맘이 우울해 견딜수가 없어 이렇게 넋두리를 쓰려고 합니다.
지금도 괜히 눈물이 납니다
큰애는 둘째갖고부터 외출할때마다 사람속을 뒤집어놓고
시댁은 시댁나름대로 사람 속 뒤집어 놓는 일만 만들고
남편은 일때매 매일 늦게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겐
바가지를 긁을수가 없습니다.
사실 불쌍하거든요. 자기집일 때문에 결혼시작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맘편히 살지 못했거든요
막내라지만 하는거 보면 큰아들이라 옆에서 보기도 불쌍하고
집안일을 책임지다 시피하고 형제들이라고 일만 저지르고
뒷수습은 동생이하고 그러기를 4년
앞으로도 1년정도는 그 빚갚느라 저희는 정말...
시댁일만 있으면 앞으로 1년남았다지만 저희집에 3월에 은행에서
법적조치 들어온답니다.
형 빚갚아주다 우리 빚 갚지못해서 은행에선 더이상 봐줄수가 없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형들은 그러거나말거나 신경도 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임신 5개월이라 자꾸 어지러운데 철분제도 못사먹고 있는데
바로 위형은 지땜에 우리가 이런꼴로 사는데 당신은 아주 돈쓰고
다니는데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맨날 말로만 조금만 기다려라 하는데 그런말 하는것도 벌써 1년이나
되니 그냥 포기했습니다. 인심썼다 생각하는데 하는거 보면
열불이 납니다. 지새끼는 이것저것 다 사입히고 다 사주면서
울아들은 외출할 바지가 없어 내복 두툼하게 입혀 가을용 면바지
입혀 다닙니다.
시부모란 사람들은 당신들 입고 먹고 쓰는데는 아까워 하지 않으면서
울아들 뭐 사주는건 아까워 죽습니다.
위형들 자식들에겐 뭐든 사주면서 울아들 외할머니네가 있는데
왜 우리가 신경쓰냐는 식입니다. 외갓집에선 첫손주라 애기한테
사주는건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럼 형들 자식은 외갓집 없나요
당신들은 결혼할때 옷한쪽가리도 사주지 않았으면서 아니 결혼비용까지 저희가 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당당히 머 해오라고
얘기하는 인간들이 너무 미워서 그래도 불쌍하다고 이해하려해도
그냥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내가 모자라서 결혼한것도 아닌데
아들가졌다는 유세를 부리는지 아주 당당한 사람들입니다.
이런저런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져오니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습니다. 먹고 싶은것도 맘대로 먹지못하는것도 왜이렇게
서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첫애때도 그랬는데
시어머니 전화해서 생각나는거 뭐든 사먹으라고 합니다.
그냥 웃깁니다.
남편이 불쌍한 이유! 자기와 결혼해서 지금까지 맘고생 시켜서
미안타고 잘해주려고 하는데 맘같이 되지 않고 일은 일대로
계속해서 터지고 그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불쌍합니다
1년만 참자 참자 하는데 더이상 참아지지 않습니다.
그냥이젠 억울하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아서 일까요.
이 우울증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긴 넋두리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