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는 절대로 전화 안하고
시어머니 말씀에 대답 잘 안하고
시부 말씀에 화 치밀어 밖으로 나가 버리고
시누이들 집에 절대로 안가며 또한 시누이 시댁 오면
입 있는대로 퉁하니 내놓고 콧구멍은 커졌다 작아졌다 하고
내가 있어야 하는 곳만 청소 하고
시어른 생일 까정 안챙기며 살기로 하고
시가 마당에 자동차가 도착 할때 쯤이면 피가 거꾸로 치솟고...
전 이렇게 싸가지가 없습니다.
남편놈?
술 주정뱅이 시아버지와 매우 흡사한 인간은
하루에도 수십번 이혼을 꿈꾸게 만들어 주고
급기야 각방으로 내마음의 평온을 느끼게 해주는 인간이죠.
제갈길 찾아 가자고 하는 저에게
위자료는 절대 한푼도 못준다고 하네요( 나뻔넘 )
위염에 어지럼증을 호소 할만큼의 저혈압과
자다가도 가슴이 꽉 막혀오는 울화
하루가 틀리게 변해가는 성격이
병원에서 모두 신경성 이라더군요.
시댁에 잘 하려는 욕심을 모두 털어 내고
남편과 시집식구들이 그리도 바라는 싸가지 없는
며늘로 변심을 하고 나니
조금은 숨을 쉴것 같은데..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그래도 자식과 부모 라는 두가지 자리를 함께하는
내 양심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