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팔개월되었구요 결혼전에 생리가 불규칙해서
산부인과가서 항문으로 검사받았는데 다낭성난포라 배란이 불규칙하다구 결혼후 계획임신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자연임신되길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어
오늘 가까운 개인산부인과병원 갔거든요.전 그병원이 그렇게 유명한지 모르고 그냥 가까워서 갔는데 불임병원으로 유명하다네요.
아무튼 간단한 상담후 초음파검사하는데 다리 좌악 벌리구 너무
남자의사선생님 앞이라 수치스럽구 부끄럽더라구요.휴~~~~~~~~~~
결혼전엔 제가 넘 창피해하니까 간호사언니가 해줬거든요.
그시간이 빨리가길 기다리며 자기들 마음대로 자궁암검사두 하고
(사실 해서 나쁠거야 없지만) 몇가지 검사를 했더니 다낭성난포가
심하지않으니 배란유도약을 먹지않고도 임신할 수 있을것같다고 하시네요.그런데 염증이 조금 있으니 며칠 먼저 치료해야 한대요.
염증이 퍼지면 임신에 지장을 준다나요.
도대체 임신경험 유산경험두 없는데 결혼전에 성관계도 없는데
그놈의 염증이 왜 생겼는지 혹시 신랑이 격하게 사랑을 나눠서 그런지
신랑이 얄밉네요.의사선생님두 뭐 별루 친절하지두 않구.
그래서 간단한 치료후 진료비가 나왔는데 짠순이인 저로서는 입이
벌어졌어요.검사는 의료보험이 안된다구 4만 3천원 나왔네요.
어이구 몇만원이 몇분만에 싸악 빠져나가다니...
정말 불임으로 전세비날리며 갖은 고통에 돈은 돈대로 쓴 분들마음은
오죽했을까요.아무튼 병원에서 발길을 돌리는데 힘이 쭉 빠지고
심란하더라구요.아기가 생기기전부터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는구나.
내가 정말 아길 간절히 원하는걸까.라구요.사실 제친구들도 결혼전이구 친정에두 제가 제일 먼저 시집와서 애기들을 주변에서 기르는걸
못봤거든요.임신하면서부터 고생이구 티비에서두 낳는것도 고통으로
보이구 키우는건 더 힘들어하구...너무 막막하네요.
결혼하면서 내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느낌인데 애기생기면 더하면 더할텐데...겁많은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아기는 정말 이쁜가요.
전 정말 강아지를 좋아했는데 비교도 안될만큼 이쁘겠죠.
아가를 가지려면 정말 엄마의 대가가 참 크군요.엄마들 대단하십니다.
다 닥치면 한다구 하시는데 전 정말 자신이 없네요.
무엇보다 아기때문에 제자신을 잃게 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너무 욕심이 많은가봐요.마음을 비워야겠죠.내일 또 병원가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