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애가 들어 서질 않아 고생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가서 검사를 받았건만 전 아무 이상이 없다 그러고 신랑은 정자 수가 조금 부족하고 활동량이 활발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뭐 비정상적인건 아니라 더군요.
저번주 일요일 시댁에서 저보고 한의원을 가보자더군요.
갔더니 70먹은 한의사왈.......
여자는 결혼을 했으면 자고로 그집안에 아들 하나를 낳아 줘야 며느리 대접을 받는다나요.
예전같으면 애못낳는다고 ?겨난대요.
나참....시어머님 있는데서 그런 소릴 하니 내가 뭐가 되는지........
정말 그런 상황이 되어 보니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손발이 차고 냉이 조금 있는데 그거때문에 그렇다고 그거 고쳐야지 된다네요.
산부인과에선 아무 이상 없다 그런걸 그 한의사란 사람은 무슨 큰 병인양 떠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병원 다녀봐야 아무 이상 없다 그러고 애 않생기니까 자기 말만 믿고 하라는 대로 하라네요.
솔직히 다녀 와서 기분이 무진장 않좋더라구요.
꼭 제가 죄지은사람 마냥 저한테 모든걸 떠넘기는 분위기라 스트레스만 받아서 왔지요.
그자리에서 당신 아들이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으나 차마 입이 떨어 지지가 않아서 혼자 ?ト耽?있었죠.
나팔관이랑 난소랑 보두 정상이고 배란 테스트 결과 배란도 잘된다고 그러는데(산부인과 검사시) 그런경우도 임신이 않될수가 있나요?
진짜 않그래도 속상한데 그 한의사 한테 들은말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네요.
자격증 있는사람도 아니고 퇴직하고 혼자 20년가까이 공부해서 **식품이라고 사업자 등록증 내고 장사 하는것 같더라구요.
어머님 말씀으론 서울에서도 유명하다고 소문나서 일요일도 사람이 엄청 많다네요.
전 그런 사람 말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어제 산부인과 다녀 왔습니다.
혹시나 싶어 다시 한번 검사 받아 보느라구요.
제가 너무 속상한건 왜 애 못낳으면 무조건 여자 탓으로만 돌리느냐 하는거예요.
남자가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건데 왜 남편은 멀쩡히 있고 저만 이렇게 맘고생 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가 문제가 없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더 병원 열심히 다녀 볼거예요.
정말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이런 심정 애 낳아본 분들은 정말 모를거예요.
시아버지도 밉고 시어머니도 밉고 ..........
시댁 일가 친척들도 너무 미워요.
또 설이 다가 오는데 모이면 다들 한마디씩 물어 보겠죠.
남의 속도 모르고......
큰집은 작년4월에 결혼한 동서가 올 설에 백일이라고 하루 와서 자고 가라는데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작년 추석에도 임신막달이라 제가 가서 다 일하고 왔거든요.
동서는 교회간다고 설거지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훌쩍 가버리더군요.
다들 교회 열심히 다니는 집안이라 오히려 잘 갔다 오라고 떠밀고요.
며느리라곤 사촌 동서랑 나밖에 없는데 올설에도 백일이라고 바쁘니 내가 뒤치닥 거리는 다해야 할텐데.........
우리 시댁도 아니고 큰집까지 가서 내가 (솔직히 다들 생판 남이나 다름 없잖아요.)뒤치닥거리 할거 생각하니 속이 상하네요.
에휴~~~~~~
빨리 애가 생겨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