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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이 엉망이 됐어요.


BY 열받어 2002-02-02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며칠전에 난생 첨으로 스키장에 갈 일이 있어서, 언니한테 스키복을 빌려서 갔습니다. 근데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두시간 정도밖에 타지 못하고 내려왔죠. 별로 입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빌렸으니까 깨끗하게 해서 돌려줘야 한다는 맘에 드라이를 맡겼어요.

세탁소에서 스키복은 다른 옷의 배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비싸군 하면서도 맡겼지요. 오라는 날에 가보니, 스키복이라서 하루 더 걸린다며 담날 오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가서 찾아왔죠.

근데... 럴수럴수 이럴 수가..

스키복 바지가 누런색인데, 바탕에 검은색이 여기저기 묻어있고, 기름때처럼 얼룩이 몇군데나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가서 따졌던니, 그건 첨에 묻었을 때는 티가 안나다가 세탁을 하면 그게 나오는거라고, 바탕의 검은 색은 바지 안감의 검은색 천 때문이라면 발뺌을 하더라구요. 두시간밖에 안 입었고, 언니 거라서 얼마나 주의해서 입었는데..

그리고 언니가 드라이했을 때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
아저씨가 다시 한번 세탁을 하겠다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걱정입니다.

만일 그럴 우려가 있다면 세탁소에서 먼저 그렇게 얘기해야 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세탁물을 맡길 때 아무런 문제가 없던 옷이었는데, 그쪽에서도 어떤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그렇게 발뺌해도 되는 건가요?

그 세탁소는 직접 세탁을 하는게 아니라, 공장에 가지고 가서 대량으로 하는 체인점 같은 곳이거든요.

스키복 바지만 십만원이 넘는 건데, 이 일을 어쩌면 좋지요?

배상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이런 일이 첨이라 속상해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