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사는게 힘들다는걸 명절때만 되면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사실 저보다 더 한 분들도 계시지만 투정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셨음 합니다.
울 신랑 우리집에 못가겠다고 하네여. 명절 지나고라도 가자고 했더니.....
100일도 안 된 애를 어떻게 데리고가냐면서...
그러면서 자기네 집엔 꼭 가야 한다고합니다. 물론 가야져...
그렇지만 넘 괘씸합니다. 작년에도 한 번 다녀왔으면서...
제가 먼저 가자고 하기 전엔 절대 처가에 가잖말 않습니다. 다녀와도 저만다녀오라고했죠.(그나마 이젠 그것도 못합니다.애땜시)
그래도 어디 그렇습니까? 결혼하고 혼자 친정가는 기분이...
울 아버지 몸도 편찮으셔서 오래 사시지도 못하고, 그나마 돌아가시면 갈 곳도 없는데..
사실 아버지랑 사이가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일찍 결혼한 이유도 있지만 명절땐 그래도 그립더라구여.
자식이 부모생각하는게 부모만큼이야 하겠습니까만은....
우울해서 피씨방에 왔슴다. 혼자 갈 곳이 없더라구여. 술집은 더욱 이상하고.....
곁에 또래라도 있었음 좋겠지만 언니들뿐이고 그나마 모두 가정이 있어서리...
정말 우울해지네여
그나마 피씨방이라도 없었음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