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시누이 데리고 사느라 힘들었던 연희입니다.
어찌어찌 결혼 시키고. 아직도 불안한 맘이 있지만 그래도
눈에서 멀어지니 같이 살때보다야 맘고생 덜하고 살지요.
막상 결혼하고 나니 있을때 좀 더 잘해줄걸 하는 생각도 들고
잘살았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아직 그리 많이 지나지는 않은 요즘.
시누이가 혼자 열내면서 남편과 저에게 막 해댔던 말들이
두고두고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시누이가 그 남자친구에 대해 그 집안에 대해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로 비웃고 못된말했던게 자꾸 생각이 나요.
그때 들을땐 어이없고 가슴만 벌렁벌렁 아무 생각도 안났었는데
지금 그 모든 말들이 하나하나 소름이 끼칩니다.
그렇게 난리치고도 아무일 없는것처럼 결혼했던 시누이가
정말 무슨 괴물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한마디로 무서워요. -.-
이제 떨어져사니 불쌍히 생각하고. 옛일은 다 잊고 결혼생활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소리해주고 도울일 있으면 돕고 그래야하는데
제 마음은 아직 미움에서 헤어나질 못했네요.
제가 못난 탓인거 같기도 하고...
해야될말 하지 말아야될 말 가리지 못하고 온갖 저주를 다 퍼부었던
시누이도 원망스럽고.
하여간 그래요. -.-
옛날 모두 잊고. 다 용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