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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 대해


BY 행복한 며늘 2002-02-05

저희 시어머님은 4년전 시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서 사십니다.
시 어머니, 시 아버지 유산(현금)이 있습니다.
자식들이 명절이나 생신 때 돈을 안 받으심니다.
제 생각에는 당신 자존심 때문인것같네요. 내가 너희들 불편하게
안한다는 자존심..

김치, 밑반찬이며 다 주십니다.
이것이 마지막 이다 . 마지막이다. 하시면서 계속 주십니다.
당신 아들 ,손주들 입맛에 맞는것 먹이고 싶으셔셔 (저희 시엄니
음식 솜씨가 좋으시거든요) 자식에 대한 애착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고요. 저희 신랑 내노라 하는 효자구요.

저희가 좀 요새 어려웠습니다. 어머님께서 현금 조금만 주시면, 은행이자도 얼마 안나오는데 저희는 비싼 이자 쓰고 , 빚만 갚을 수만있다면 하고 신랑에게 말했어요.
신랑 그말 만은 못한다고 하데요.

그리고 아컴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나 행복한 투정을 하고 있는지 알았죠.
당신께서 저희들에게 손만 안 벌리는 것도 정말 이지 감지 덕지 하고
살아야 된다는 것을요.

저 이제야 철든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