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단둘이만 커온 우리 남편.
그래서인지 남아선호사상 비슷한게 있어
자신도 아들만 둘있었으면 하고 항상 얘기했어요.
첫째는 아들..
근데 둘째가 딸이었습니다.
왠지 내가 미안한 맘이 들더라구요. 괜히
남편도 겉으로는 내색을 안했지만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고요.
항상 피디수첩이다 2580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런 프로를
보면 원조교제니 청소년 성매매니 매춘이니 이런 주제가
많이 등장하잖아요. 그런 영향인 거 같아요.
딸키우기 무서운 세상에서 어떻게 지켜줄지 뭐 그런 생각요.
사실 모든 딸가진 부모들의 걱정이죠.아니 아들도 요즘엔
걱정이죠. 세상이 험해져서요,,
이제 돌이 다되가는 우리 딸.
남편은 제대로 봐주지도 않습니다.
자기는 큰 애하고만 놀고, 작은 애 보는 것은 당연히 내몫이라
생각하고요.
목욕도 두,세번 시켰나. 응가를 해도 씻겨준 건 몇번 안되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은근히 걱정이 되요.
제가 우리 아빠랑 사이가 많이 안좋았거든요.
말다툼도 자주 하고, 맞지는 않았지만 하여튼 잘 맞지않는
성격이라고 해야되요. 그랬거든요.
그래서 걱정이네요.
남편과 아이가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딸사랑은 아빠라던데. 애가 좀 크고 이쁜 짓 하면
괜찮아질까요???
어떨까요?
우리 남편은 나중에 애가 커서 저녁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얘기하는 사람입니다.
에휴, 어쩌까쓰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