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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BY jso69 2002-02-06

저요.큰아이 때 한글 일찍 떼려고 엄청 극성을 떨었지요.
두 돌 지나서 그림책이며 일일 학습지 ,신기한 한글 나라 기타 등등 제 나름대로 엄청 열심히 시켰답니다. 그리고 못 쓰는 장판에 글자를 써서 그 위에 유리 테이프를 바르고 그걸 그대로 고 모양대로 오립니다.그러면 입체감 있는 글자가 되지요. 그걸 심심풀이로 가지고 놀면서손으로 자주 만져보게 합니다. 또 놀이터에 놀러 가서는 모래로 글자 놀이를 했어요. 흰 종이하고 풀을 가지고 가는 거에요. 우선 알고 있는 쉬운 글자부터 흰 종이에 예를 들어 풀로 토끼라고 쓰고 그 위에 모래를 살살 뿌려요. 그리고 살짝 걷어내면 글자 토끼가 나타내요. 별 방법은 아니지만 재미있어했어요. 그런데요.지금 둘째는 엄청 많이 놀게 한답니다. 큰 아이때 이것 저것 시키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둘째는 지금 동화책만 열심히 읽어주고 과자 사 오면 과자 봉지에 있는 과자 이름가지고 짬짬이 물어 봅니다. 한글 일찍 떼면 좋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하지 말자구요.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믿으보면 어떨까요. 그런데요. 정말 책은 엄마가 많이 읽어주고 옆에 끼고 살아도 좋아요.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요즘 다똑꼭하잖아요.때가 되면 자연히 읽게 되더라고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