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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 전혀 다른 반응들


BY 재밌당^^ 2002-02-06

그냥 일하다 심심해서 올립니다. 욕하진 마시구요..(무서버~)

일하다 머리에 쥐나면 한 10여분씩 페이오픈이나 아줌마닷컴, 마이클럽 등에 와서 게시판을 스르륵 읽곤 한다.

이 싸이트들에는 공통적으로 생활비 내역 공개 하는 사람이 무지 많다.

[어떤 아줌마가 생활비 내역을 주주룩 공개했다.]
대강의 내용은..남편월급이 200여만원 쯤되고, 생활비는 100만원을 넘게 쓰고, 이래 저래하니 저축이 많지 않다 뭐 이런식의 비슷한 종류의 글이 이런 저런 사이트에 많이 올라 왔는데, 사이트마다 정말 반응이 상이하다. 놀랄 정도로...

비슷한 케이스의 글이 올라왔을때... 리플의 대체적반응..
[아줌마닷컴]
"그 정도면 남편 월급 많으네요..부럽다 우린 100만원 겨우 가져오는데.." "생활비 100만원이면 좀 많네요.. 아껴 쓰세요.." "쇠고기는 일년에 두세번만 먹구요.. 애 기저귀는 무조건 천기저귀 하구요..쓰레기는 남의 집 봉투 좀 헐거운 데다 끼워 버리면 봉투 몇개값은 굳어요..과일은 귤만... 애들 학원은 웬만하면 끊구요..등등 다소 엽기짠지 스런 이런 응답들도 올라온다..
여기선 악착같이 모으는 모습..처절하게 쥐어짜며 내집마련의 금자탑을 세웠다는 무용담을 무수히 접할 수 있다.
(구성원이 서민 아줌마들이 특히 많은 분위기다..여기서 수입이 300-400 넘어간다고 말하면 자칫 시기질투의 대상 되기 십상이다..별 거 아닌 내용에도 돈이 튀네..부럽네 그런다^^.. 여기서 생활비가 한 200쯤 된다 그러면 살림을 포기한 정신없는 여자 취급 당할 수도 있당.)

[마이클럽]
여긴 중간이다. 좀 젊은 층이 많은 분위기라 아줌마닷컴과 같은 악착같은 절약의 정신은 조금 가셔서 그래도 좀더 덜 숨통이 막힌다.
보통 리플들..
저희도 그래요.. 다 그렇게 살죠.. 열심히 삽시다. 등등의 반응
자린고비 뺨치는 경험담이 올라오면 그 생활자세에 칭찬이나 부러움의 글도 많지만..그렇게하고 어떻게 살아요.. 지금의 삶의 질도 중요해요 등등의 글도 많이 오른다.

[페이오픈]
위의 글 같은 내용이면 상당히 가난한 축에 속한다. 무쟈게 없는 사람 취급..그거 갖고 어떻게 사나... 신기한 사람 될수도 있다.
그 정도면 알뜰히 잘 살고 계시네요 칭찬도 받는다.
여기선 공개되는 기본 연봉이 5000이니 8000이니다.. 여기선 2천 3천대의 연봉은..에고 열심히 모으셔야 겠네요..그거 갖고 살기 힘들죠..하는 식의 반응이다.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 보이면 종종 없는 티낸다..가난한 사람의 근성이니 하는 식의 소리도 올라온다.
굉장히 부자들만 오는 덴가 부당...

그냥 저의 허접한 생각이었슴다.. 저녁시간에 일하다 심심해서리^^
열분들도 혹시 심심하시면 위의 거론한 사이트들 구경한번 해보셔요..잼나요^^..물러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