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75

풍비박산난 우리집안 야그


BY 홧병난 며늘 2002-02-07

전 2남1녀의 차남에게 시집갔어요. 올해로 6년차지요. 결혼하고 아이를 가진 후로 시댁에 들어갔씁니다. 맞벌이하는 관계로 시어머님이 애기를 봐주시기로 한거예요. 1남1녀를 낳고 집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죠.
솔직히 시부모님과 저와의 관계는 별 문제가 없어요. 문제가 있더라도 서로 덮고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알게도 되었고요.
문제는 큰아들 내외였어요. 5년이상 아이가 없다가 드디어 딸아이를 낳고 하루는, (물론 문제의 발단은 저였지만요,) 그동안 장남 대우를 안해줬다는 둥, 이 집안의 어른은 재수씨라는 둥, 잘난 둘째 며느리가 집안을 좌지우지 한다는 둥, 일부러 명절이나 제사에 근무한다는둥,우리내외가 부모님께 빌붙어 사는거라는둥, 부모님이 그동안 큰아들내외에게 섭섭하게 한 것들 등을 마구 쏟아낸거예요.
마구 밥상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너무나 기가 막혔죠.
전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사소한 문제로 발단이 ?瑩嗤?그 믿바닥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종이한장의 두께조차도 없었기 때문이죠.
나이어린 큰동서도 분명 윗사람입니다.
집안의 어른들은 학벌이 떨어지고 나이도 어리고 아들도 못나았고 또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한 형님내외의 자격지심이라고 제가 이해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서로 사과하고 해결되어질 단계는 지났습니다. 여자들의 문제가 결국 시아주버니가 끼어들므로 해서 집안의 문제가 되었고, 어머님은 싸고 누운 상황이 되었고 아버님은 사과하러오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보지 않겠다고 하시고 물론 전 장남내외가 사람같지 않아보이죠.
도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어야 할까요. 아버님이나 저는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나 서로의 감정에 많은 상처를 주었기에 줏어 담을 수 있는 거라 생각지 않으니까요.
사실 전 그 넉달전의 일이 언제의 일 처럼 생생합니다.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고 죽어도 다시는 장남내외가 보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도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쳐요. 이 일이 터진 후로 전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해 4kg나 체중이 줄었어요. 집안의 행사에서 장남내외와 마추치더라도 서로 얼굴을 돌려버리는 상황이 ?怜? 그들내외는 아예 집안 행사에 참석조차 하지않게 ?瑩?
사실 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 직장에서도 많은 얘기를 듣긴하지만,
요즘 세상에 장남이라는 자리가 뭐 그리 대단한건가요?
자리는 자신이 만드는거라 했는데 권리를 주장하기전에 자신의 하여야 할 바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건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결혼이라는 제도는 단지 시부모님과의 좋은 관계만으로는 유지해나갈수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