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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이예요~~~


BY 한숨녀 2002-02-07

살다보면 속상한일들도 많으리라 늘 속으로만 삭이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고있는 36된 주부예요..
여지껏 14년째 직장을 다니며 늘 분주하고 바쁘게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참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할 권리가 인간에게 있다지만
저는 남편 때문에 하루도 속편히 지낸는 날이 없습니다.
오늘아침엔 10살짜리 아들앞에서 부부싸움을하며 서로에게
막말(욕)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울남편 결혼10년동안 월급이라구 갔다준돈이 고작 3년도 안될거예요..
거기다 시아버님께서 마련해주신 33평짜리 아파트도 보증을
잘못서서 다 날려버렸구요..
지금현재도 백수노릇을 하구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미안한줄을 몰라요.. 그저 용돈적게준다면
늘 보채기만 한답니다.
밤에는 두시..세시까지 비디오에 TV보구요 아침엔
12시까지 잡니다. 그덕에 우리 작은아이
학원도 제대로 챙겨 보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밥은 굶겨서
학원에는 오후1시가 되어야 보냅니다.
아파트 관리비를 2달째 못내구 있어두 저녁에 고기먹자고
말을합니다.
쇼핑을가자하길래 돈없다 했더니만 카드로 결재하면 될것아니냐구요....
악하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태하구.. 게으르구.. 책임감없구.. 믿음과 끈기..신뢰감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는 그런사람이예요.
이젠 제가 직장다니며 스트레스 풀길이 없어 친구도 자주만나구
직장동료들과도 가끔씩 어울려 운동도 하구... 술도한잔씩 합니다.
그랬더니 이젠 저를 바람피는여자로 의처증증세까지 보이고있습니다.
참고산다 하지만 도저히 참을수만은 없어서......
아이들 보는앞에서 서로 막말까지 해대며 싸우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저요 남편 돈 못벌어두요 시댁에 제할도리는 모두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이 밉다못해 꼴두보기싫으니 모두 보기가 싫으네요.
여러번 대화도 나누어보구 편지도써보구 애원도 해보았지만
원래 그런사람이라 바뀌기는커녕 노력도 하지않습니다.
어찌 처신하며 살아야 울 아이들에게 상처주지않으며
또 우리부부 서로 잘지내볼수가 있을지...
여러분들 이 긴글 읽으시구요 도움좀 주세요...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하지만 참고참아
내가 할수있는것들은 모두 해보구 그래도 안되면
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히 자라야 할 울아이들에게 넘 미안함뿐이예요..
오늘아침에두요 울 큰아이 학원비가 2달째 밀렸네요.
그래서 제가 카드를 주고 현금써비스를 50만원 받아서
20만원은 큰아이 학원비내고 10만원은 시댁에 명절셀돈 드리구
10만원은 아이들 학습지값내구요. 나머지는 우유값50,000원정도
내구 나머지 50,000원은 쓰라구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아침에 돈뽑은 영수증 달래서 봤더니만 잔액이
100,000원이 작아요..
알고봤더니만 제가 모를줄알구 100,000원을 더뽑았다라구요..
왜그랬냐구 했더니만 모르구 더뽑았다나요...
이래두 되는거예요... 저는 정말 한숨만 나오구 한심할뿐이랍니다.
긴글 읽느라 님들 고생이시네요...
하소연해봤어요... 속풀길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