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63

아까 친정엄마 잔소리 쓴 아짐 -_-


BY 으힉?어찌된일이 2002-02-07


아까 친정엄마 잔소리 쓴 사람입니다.. -_-

잉? 매일매일 아컴에 들러 이래저래... 위로받구 세상사는게 잼있어서 즐겨찾기하구 있는 아짐임다..

제가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표현은 충분히 하지 않았지만...

아까는 울며쓰느라.. 경황도 없구... 첨으로 올리는 글이라... 너무 상세히 쓰다보니.. 본의아니게... 쓴건데..

다른 아짐들의 글을 읽구... 잉?? 왜 이리 흥분들을 하지??하고 멍~한 기분이 드는군요... 정말 내글에 대한 리플맞어??
(한편 다른 아줌마들의 글이 있어서.. 위로도 됩니다만...)

울 신랑... 울먹이며 전화하는 내 전화받구 조퇴하여 지금 친정엄마에게 가있습니다... 장모님 우리 사는거에 불만이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라며 제 대신 사과도하고 울엄마 위로해 드리러 갔겠지요

친정엄마랑 가까이 사니... 거의 매일매일 잔소리를 해서 임신중인데다가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여 아까는 정말 많이 울고... 집을 뛰쳐나와 택시타고 집에왔지요... (철이 없는 부분도 있겟지요... -_-)

그치만... 단 한가지... 전 시어머니랑 사이가 아주 좋답니다...

혹시... 다른분들이 우리 시어머니를 오해하실까봐... 그점만 말씀드릴라구요... 남편도 없어.. 혼자있으니 컴터를 켜게되었기두 하구요..

울 시어머니를 자랑한거는.. 있는그대로지만... 박사 아들둔 어머니로서 절대 허식적이거나 내세우시는것 없어서... 정말 예단 요구 안하셨습니다...

그리고... 임신중인 며느리... 에게 스트레스 안준다고.. 노력하시고 계시고 그 마음을 알기에 저도 감사해하구요

결혼후 지금까지 한번도 신랑에게 시어머니 흉보거나 불평을 얘기한 적 없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다고.. 그러고 있지요

가끔 놀러가도.. 언제나 큰돈이 아니라도 이만원 삼만원..씩이라도 있는 돈 주머니에서 털어서 저 과일 사먹으라고 찔러 넣어주시는 그런 고마운 분입니다... 혹시라도 저땜에 시어머니 욕하시는분 없기를...

옛날의 어머님 스타일로 그저 주는거에 기뻐하시는 그런 분입니다..

저두 백화점 쇼핑하다가 이쁜 옷있으면 어머님께 사다드리고.. 언제나 사근사근... 하게 잘해드리기에.. 울 어머니 아들만 셋있다가 딸이 생긴거 같다며... 그래서 친척들에게 며느리 자랑을 늘어놓으신다더군요.....

우리 남편은 고부갈등 이런거 하나없이 너무나 잘지내는 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복을 하나 더 얻었다고 행복해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아짐들이 저희 친정엄마처럼 남편이 아내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군요...
우리나라 아줌마들의 정서일까요? 팔불출처럼 잘하는게 못마땅한가요?

자기가 버는 돈으로 와이프 여행보내고 선물사주고.. 하는게... 그리 나쁜건지... 전 오늘 진심으로 혼동스러워 낮부터.. 속상한 아짐이었거든요....

남편이 버는 돈이야 특허딴거랑... (평생 나오는 돈이죠...) 또 미국서 받는 연봉이니... 전문직으로치면.. 아직은 수습기간처럼 적은돈이죠..... 모... 그치만 제가 언제 그돈이 작다느니... 많다느니한게 아니라... 이만큼.... 전 불만없는 결혼생활 한다고 쓰다보니.. 넘 자세히 ?㎡ず립六?..

공부만 하느라 연애한번 못해본 울 순진한 남편... 나중에 그런 사람일수록 바람피고,, 자식도 낳고 어쩌고.. 모 제가 점장이도 아니고.. 할말은 없지만.. 아직 신혼 일년째라 그런지..... 우린 깨가 쏟아지니까요.... 그리고 남편을 믿는맘으로 사는게 저로서는 행복이니까요...

그리고 제가보기엔... 정말 진국의 남편을 만나 진심으로 만족하고 행복하니까요...

정말 저 몸도 뚱뚱하고... 특별히 미인아니고.. 나이도 많이 찼을때 울 남편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제 스스로도 복이라 생각하죠.... 그치만 울 남편 그러더군요..

연애할때 아니 첨 보는 순간에.. 주변 빛이 다 환해지도록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었다고.. 운전을 하는 남편의 차에 제가 뒷자석에 다른 사람들과 탔었는데... 그순간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는 발의 감각이 없었다고... 그 순간부터... 울 남편 저에게 하는것은 항상 똑같습니다..

제가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 저의 본모습을 아껴주고 잘챙겨주는거 같아... 고마와하고 있어요.....

아파트도 자랑하려고 쓴건 아닌데... 얼마전 수지 아파트 당첨이 되어서.. 너무나 기뻐서... 그리고 그 잔금을 모두 시댁에서 넣어주셨기에... 저로써는 이정도로.. 자식을 위해주는 시어머니 만났다는 의미로 쓴거지... 자랑이 아닙니다...

첨엔 아줌마들의 열화와같은(?) 리플들을 읽고 원글을 지원야하나.. 내가 그토록.... 풍기를 흐리는 글을 썼나...하고 생각해봤지만... 오히려 그것보다는 제 생각을 덧붙이는게 나을거 같아... 그냥 안지우겠습니다... 쓰고 지우고....하려고 속상해방에 들어온거 아니니까요..

이시간 신랑이 엄마를 찾아가... 자기와이프...의 모자란점 있으면 친정엄마가 덮어달라고.. 말하고 있을 생각하니... 오늘 하루는 참 우울합니다....

울 친정엄마도 시어머니처럼 좀 조용하시고... 자애로왔으면... 하고 생각도 해보구요... 그러면서도 전 친정엄마랑 매일매일 싸우면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니... 아직 어린애같기도 하구요...

술이라도 한병 사갖고 간건지.. 신랑이 늦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