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이다.
남들 출근하듯 이곳으로 출근을 했다.
이런저런 사연을 읽고 때로는 위로도 하고 때론 부러울때도
있다.
그냥 오늘은 눈물이 나온다.
힘도 없고, 아둥바둥 살아도 늘 그자리
남편이 가엾어 보이는 아침이다.
내 남편은 일용직 근로자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처음엔 힘들어 하더니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잘 다니고 있다.
체중이 많이 줄어 더 왜소해진 남편을 보니 오늘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평소에는 돈 때문에 아마 구박도 많이 했을것이다.
쉬지 않고 노동이 라도 해주는 것이 얼마나 고맙지만 난 늘
목마른 양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받아오는 일급에 짜증과 투정만
부린다.
일이 없는날에는 괜히 불안해지고 더 힘이 빠진다.
명절이면 쉬는날 뿐 내게 들어오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요즘은 싫다.
이렇땐 이래서 싫고 저럴땐 저래서 싫고 나도 참 이기주의인가보다.
늘 가족들이 건강함에 감사드리고 살려고 하지만 그것도 한계에
부딪칠때가 있다.
집에서는 혼자서 있으면 되지만 사람많은 곳이 싫다.
무엇하나 내세울것 없는 나 자신을 바라보니 한심스럽기도 하다.
어제는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어찌나 초라한지
당당하게 살고 싶어도 되지 않는다.
내성적인 성격이고 집에만 있는 체질이 되었다.
모든걸 돈과 연관시켜 버려서 그럴것이다.
나보다 힘든사람을 생각하면 감사해야 하는데
웬지 오늘은 힘이 나지 않는다.
속상하다고 생각하면 더 속상하겠죠
님들의 위로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