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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미워지는 남편


BY 못된이 2002-02-08

우리는 맞벌이 부부로써 10년째요 친정어머니께선 저희들 집에서 아이 둘을 돌봐 주고 살림까지 도와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고 보니 결혼한지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장모에게 고마운 마음 손톱만큼도 없으니 이 모든것이 저의 잘못인것 같아서 더욱 속상합니다.

친정에는 외동인 남동생이 아직 결혼전이요 딸만 여럿 두고 있는 친정 엄마는 맏며느리로 시집와서도 저희들의 형편을 고려하고 하루

빨리 일어서라고 하시면서 여태껏 저를 도와 주고 계시면서 명절제사를 저희집에서 모셨는데, 저 역시 맏이로 시집와서 저희 제사는 시골에 시어른들이 계셔서 촌에서 모시곤 했었는데 해년마다 저희들은 명절 제사준비를 저희가 모든 과일(밤, 대추 포함), 산적거리 등 준비해 갑니다.

이번에도 구정 제사 장만을 저희가 준비해야 되는데 제 생각은 친정 엄마것도 함께 제사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저희 신랑은 절대로 말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친정 엄마께 제사준비라도 하시라고 돈을 넉넉(시집의 반만큼이라도)하게 드리면 하는 제바램을 저버리고 자기네 집(시집)만 챙기

고 저희 친정제사에 신경은 못쓰주더라도 말이라도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는 법이 없으면서 나만 자기 집(시집)에 잘하길 바라고 있으니 제가 어찌 속이 안상하겠습니까?

(가령, 시어머니 이빨 치료 이백육십만원정도, 명절 제사장, 용돈이십만원 등)

가만히 보면 자기 호주머니 돈은 모두 시댁을 위해서 지출하고 나머지 시집에 돈 들어갈일 있으면 우리 생활비를 쓰자고 하니.......,

그래도 남편 마음상하지 싶어서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 않고 이렇게 살고 있는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

그리고
못난 딸 때문에 보람도 없이 고생만 하시는 친정엄마께도 넘 죄송
스럽습니다.

엄마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