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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D수첩을 보고........똑같은 엄마인데........


BY 뿡뿡이 맘 2002-02-08

어제 저녁에 왠일인지 잠이 안왔다.

우연히 보게된 PD수첩을 보고 있자니 너무도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쓴다.

내용인즉

초등학교 1학년생인 여자 아이가 같은 학교 상급생인 6학년생
오빠들(7~9명)에게 성추행을 당행다는 내용이다.

정신과 의사를 포함한 사건을 처리한 형사들 모두가
성추행이 확실하다고 하는데, 가해자로 지목된 6학년생 아이들은
하나 같이 그런일이 없다고 한다.

그 부모 또한 절대 그런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정신과 의사는
가해한 학생들이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은 치료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해서,
피해학생 부모님은 아무런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다만 자신들의 잘못을 그 어린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가해 학생을 포함한 그 부모들은 물증을 대라고, 증거도 없으면서
그런다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친다.

결국 참다못한 피해 학생 부모는 경찰에 고발을 하게 된 이야기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

나는 4살된 남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그 프로를 보면서 정말로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만일 우리 아이한테 그런 일이 있으면 나는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얘기 할 지 자신이 없었다.

모두 똑같은 엄마의 마음인데,
가해자와 피해자 엄마의 마음이 그렇게 틀릴 수가 있을까? 싶었다.

마지막에 구성애씨가 나와서,
우리나라에서는 성추행 사건이 났을때 가해자 부모님들은
가해 학생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 시간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일을 어떻게 든 무마시키려고, 너무도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어떻게 피해자는 명확히 있는데, 가해자는 하나도 없다는 말인가.

너무도 답답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