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울 시누가 오늘산 내 새신발을 신고 나갔네요.
울 아기낳고 사서 신었던 신발이 넘 낡아서
고향 내려갈때 신으려고 평소 맘에두고 있던
빠알간단화를 사가지고 왔는데
넘 예쁘다고...신어보니 넘 편하다고....
오늘 자기의상이랑(빨간코드에 검정바지) 넘 잘 어울린다고
안된다고 했건만...자꾸 오늘하루만 신는다고....
싫은 얼굴도 해봤건만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끝네 깨끗하게 신는다고 홀랑 신고 나갔네요...
신던것도 아니고....
새 신발인데....
난 지신발 한번도 안신었는데...
총총히 사라지는 시누 바라보며 전 아무말도 못했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컴앞에 앉으니 신경질이 나네요.
오로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철닥서니없는 시누에게 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건만...
오늘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신랑에게 말해봤자"그까짓것 땜에 그러냐"고 할텐데...
돌아와 신발앞쪽에 신었던 표시인 줄 쫙 가있는거 볼걸생각하니
신경질이 납니다.
뭐라 한마디 해볼까했는데 '그깟 신발한번 신었다고 돼게 뭐라한다'할까봐....암말 못했는데...지금 생각하니 내가 넘 바보같아서...
저 참 병신같죠?
제가 밴댕이 속알딱진가요? 후~
제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