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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요!!


BY 그냥!! 2002-02-11

다들 설준비로 바쁘셨군요
전 결혼8년만에 첨으로 시댁엘 가지않았습니다
작은아이만 아빠랑 어제 가구요
전 큰아이랑 집에서 보내고있답니다
사실 너무 속상해요
신랑이 다른 여자가 있는것같거든요 아니 있어요
저를 속이면서 아이들을 속이면서 둘이서 오랫동안 만나왔더라구요
매번 출장이다 접대다 집에 안들어오더니...
그러면서 돈아껴쓰라구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부리더니만...
차에서 뭘 만지는걸 그렇게도 싫어하더니만...
핸폰을 항상 잠궈놓고 화장실갈??도 들고다니더니만...
우연히 항공사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신랑이 제주도에 놀러간걸알게되었어요
일요일아침에 출장간다고 나간 사람이 제주도라니...
혹시나 전화해봤더니만 아니라고 누구 빌려준거라고 소리소리지르고.
혹시나 숙소로 전화했더니만 신랑이 전화를 받더군요
항상 내 남편만은 아닐꺼라고 생각하고 믿어왔건만 제 배신감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었답니다
어느누가 내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날꺼라고..
저희 신랑 결혼하고 2년정도는 절 만족시켜줬지만
3년이 지나서부터는 피곤하다 힘들다라는 이유로 절 외면했지요
작년에는 1년동안 다섯손가락안에 들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참았는데 그래도 의심하지않았었는데...
저희신랑 되려 큰소리칩니다
명절인데 시댁에 안간다고 하면서 절 한심한 여자 취급한답니다
오늘도 신랑은 작은아이는 시댁어른에게 맡기고 그여자가 있는
동네를 다녀갔답니다
카드를 쓸때마다 제 핸폰으로 문자가 오게끔 해놨거든요
너무나 가슴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온몸이 시립니다
이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듭니다
신랑을 의심하면서 뒤를 파헤치면서 사는 저두 한심합니다
서로 상처를 주고 입히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큰아이는 제가 얘기를 하면 울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같이 살면 좋잖아! 보고싶으면 같이 살면 되잖아!"
큰아이의 말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시어머님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그애가 바람을 피우면서 네집애는 생활비를 안줘서 먹고사는게 힘드냐?살림이라도 차렸냐?아니면 참아라 여자된 죄다!!안참으면 어쩔꺼냐?무슨 대책이라도 세운거냐"
시댁이랑 친정은 이렇게도 다릅니다
친정엄마가 너무나도 힘들어하십니다
근데 엄마에게라도 말하지않으면 가슴이 터져 죽을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서 속상한 얘기를 합니다
엄마 너무 죄송해요
이혼을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걸립니다
글구 너무 외롭습니다
결혼해서 7년이라는 세월동안 자기들에게 해준건 아무것도 아닌가봅니다
친정에 그만큼했으면 업고 다닐만큼 효녀소리 들었을텐데...
어?든 설날의 아침이 다가오고 있네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