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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부의 울분에 찬 격한행동


BY SkyWindmil 2002-02-13


지난주 목요일인가 싶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투석을 마치고 tv를 켰고
그 시간이 오후 6시인가?
sbs-tv를 보고 있는데 사회자로 손범수씨와 탤런트 양금석씨가 나온다.

난 주로 교양이나 다큐 프로를 즐겨보고 있기에 보고 있었다.
그날의 화제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인데...
4년동안 시댁에 발걸음하지 않는 며느리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본다.

자녀를 2명두고 있고 그 자녀는 초등학생으로 보인다.
한명은 유치원에 다니는가?

그녀..주부는 항상 남편을 의심한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다 보니 아내는 다른 여자와 남편이 있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남편은 그런 아내가 미울 정도로 싫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때는 서로가 사랑해서 했는데 살아가면서
그들 부부에게는 서로의 어깨에 무거운 짐만 올려져 있다.
그동안 쌓여 온 불만들을 부부가 이야기를 해도 통하지 않고..
그 주부에게는 4년동안 발걸음하지 않았던 이유가 또 있다.

시어머니가 자신을 너무 싫어한단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편은 아무런 중재도 못하고..
일 때문에 매일 늦은 남편, 빨간날에도 회사 나가는 남편.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바랄것도 없다.

심리 상담소에서 그들 부부를 불렀다.
아내에게 여자 상담원이 붙었고 남편 대역이 붙었다.
무엇이 불만인지 풀어보라고 했더니...

아내는 야구 방망이로 의자를 부수고 눈물을 흘리면서 가슴속에 숨겨두고 있던
불만을 이야기 한다 절규하듯이
난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남자지만 왜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을 몰라주는지
그 남편이 된 심정으로 난 보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에 찬 절규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다.

시어머니는 그녀에게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를 한다.
외출해서 돌아오면

"니네 집에서는 그렇게 가르치던?"
"며느리가 못 들어오니까..."

그리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전화를 몰래 듣고..다른 방에서
시누이에게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전화로 한다.
..난 이부분에서 생각하길..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그렇게 대할까 싶은
자신의 아들과 결혼을 시켯으면 자식으로 대할것이지
차라리 처음부터 결혼을 시키지 말았으면 불란이 생기지 않았을건데...
시어머니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된 시누이는 올케에게 왜 그러냐고
이유도 묻지 않고 막 쏟아버린다.

다시 돌아와서..
아내의 절규에 찬 행동을 보고 있었던 남편은 이혼을 이야기한다.
그동안 저런 무서운 아내와 살았다는 재책감인가?
자신이 그동안 아내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생각는 하지 않고
아내의 행동만 이야기 한다.

이제 남편 차례다.
여자 상담원과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남편은 눈물만 흘린다.
곧 남편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한다.

장남이였던 자신은 어릴적부터 어머니에게 홀대를 받았다고 한다.
한번은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을려고 펴는 순간
계란이 밥 중간에 있었다고 한다.
...내가 학창시절때도 남자들 도시락을 보면 중간이나 위에
꼭 계란이 하나씩 있다...
그런데 그 도시락은 동생의 도시락이였다 바?R 것이다.
항상 그의 도시락에는 김치며 콩이 있었지만 동생 도시락에는 그 맛난
계란이 있기에 어머니가 장남인 자신을 홀대하고 있다는 생각에
모든것이 싫었다고 한다.

그것이 어른이 되면서 아내에게 대한 홀대로 변했고
두 사람이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변했다.
부부란..갈라서면 남이라 했지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국 두 사람은 바닷가 근처에 있는 훈련소에 가서 훈련을 하게 되었고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간다.
그리고 아내는 4년만에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4년만에 시어머니집에 가는 며느리
1시간동안 시어머니는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손주들을 좋아한다.
1시간 후에 일어아는 며느리를 향하여 시어머니는....

"4년전에 너희들 나가고 나도 생각많이 했단다....."

시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미안함의 소리다.
그리고 부부는 아버님의 산소에 가서 절을 하고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다.
..
..
..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어떻게 보면 피 한방울 썩어지 않았지만 자신의 자식하고 결혼한
사람이 아닌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연이 없는 사람없고 아픔이 없는 사람없지만
어떻게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고 홀대를 하는지 난 이해를 못한다.

자신도 예전에는 며느리였고 시누이였고 며느리였을것인데
왜 그렇게들 2가지의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지는지..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면 마음 아픈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고 아주 친하게들 지낼 수도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