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집은 아직까지도 조선시대의 깡촌분위기를 고수한다.
울 시엄니 밤낯으로 아들밥걱정만 하신다.
모든인사는 밥으로 시작해서 밥으로 끝난다.
'밥해서 맥여 보냈냐?'
'들어오면 따신밥 해맥여라'
울 시아배도 마찮가지..ㅠㅠ
'며느리가 밥을 많이 퍼담아줘야 많이 먹는다'
'지글지글 반찬 잘해서 밥먹여라'
제사지내러 오는형님에게도(이 형님 바쁜사람이다.)
첫마디가
'뭐가 바쁘다고 애(시숙)밥도 안채려주고 오나'이다.
지겹다 지겨워..
울 시엄니 아들들에게 대접 못받는다.
울 시엄니 올해67이신데 50이 다된 이혼당한 큰시숙
매끼니 챙기신다.
울 큰시숙은 그래도 참 당당하다.밥 먹다가도
'할매(지 엄니인데도 항상 할매로 부른다) 밥 더 떠온나,밥맛이 없다 라면좀 끓이라..등등'
아주 지 엄니를 뭐 부리듯이 부린다.
그럼시도 울 시엄니는 그저 아들 밥 걱정되 먹이려 애쓴다.
울 시집은 시부모,큰시숙,조카둘해서 모두 다섯명이다.
울 시엄니 울집에 오셔도 못 주무시고 가신다.
왜? 남은식구 밥해줘야 한다고..
울 시집은 울 시엄니 없으면 밥 못먹는다.
라면도 못끓여 먹는다.
가리킬 생각도 안하고 배울라고도 않는다.
다들 뭐가 떨어지는줄 안다.
오늘 울 신랑에게 물어봤다.
울 시엄니 돌아가시면 남은식구들은 밥을 어떻게 먹냐?
아무도 손하나 까딱 안하는데?
울 신랑말 가관이었다.
"그러니까 오래사시게 자식들이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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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
나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