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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는 왜 삼촌에게 밤까느거 시켜요?


BY 머리 아파! 2002-02-13

울 시집남자들 매년그래왔듯이
올해도 방바닥 X-ray찍기는 시작될듯 싶었다.

울 시집은 울 나라 남자들의 대표적인명절 일거리인
일명 '밤까기'조차도 '우린 몰라 '하는 분위기이다.
그저 남의집 딸들만 죽어난다.

이런 남자들의 행태에 속상하던 차에
이번에 첨으로 기회를 포착 울 신랑에게 밤까기를 시켰다.
옆에서 보니 잘 까두만...
역시 집안 어른들이 문제였다.안 시키니깐 그저
'푹 숴라,뭐먹을래,피곤한데 자라'등등
어렸을때부터 이런말에 익숙해진터라 이게 진리인줄 아는게다.

다깐밤을 보고 울 형님의 눈이 뒤집어 졌다.
이런일은 첨이라 넘 놀랜거다.울 형님왈
'그래도 막내삼촌이 젤 나은기라,나머진 꼼작도 안한데이'
난 기분이 뿌듯했다.

때마침 옆을 지나가던 울 큰여자조카(19살)왈
'숙모는 왜 삼촌에게 밤까는거 시켜요?'하는거다.
그래서 나 왈
'기쁜명절인데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즐겨야지 '
큰조카
'그런일은 여자들이 해야지, 왜 남자를 시켜요?
울 할머니는 절대 못하게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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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현대교육을 받은 19세 여자가 이런말을 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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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은 정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