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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케 아깝나...


BY 새 시엄니 2002-02-14

시간이 지날수록, 물론 어쩌다 부디치고 나도 며느리로서 꼭 필요한 도리외엔 않하고 산다. 그치만 ..... 내 합리화를 위해서도 아니구 시어머니를 비난하고 싶어서도 아니다. ..... 그져 답답하다. 연세가 육십이 가까와 오시는 새 시어머니, 재가한지 10년쯤. 아직두 신혼인지 시아버지 앞에서는 갖은(?) 애교. 반년만에 찾아간 그래두 명색이 아들,며느리,두 손녀들..한테 밥상에 새 김치 한포기 올리기 아까와 한다. 언제 썰어서 먹었던 김친지...시어 꼬부라지고 많이도 묵었었다. .... 내 작은딸 열감기로 밤새 물수건으로 찜질하느라 화장실 들락거리구 해열제 먹이구.... 설날아침 시엄니 아이는 얼마나 괜찮냔말 한마디 않한다. ..... 우유부단한 시아버지 내 남편 시어머니 앞에서 절절매는 모습 더 밉고 보기 못마땅한건 내 이기때문일까 .... 의무나 예의나 도리따위는 강조된 시댁. 사람사는 정 그놈의 정이란건 도무지 찾아볼수도 없고 난 내내 친정 엄마만 그립구 서글퍼서 울고 싶었다. ... 내 아이들에겐 다른애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받는 사랑의 두배를 내가 듬뿍주어야 겟다고 이 악물고 다짐햇다. .... 하느님 제 마음에 평화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