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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때 친정갔다가 시댁에 또 가나?


BY 화난이 2002-02-14

어제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왜 친정 얘기만 나오면 더 악을쓰고 싸우는지....
우리집 딸밖에 없고 저는 외며느리로 시집을갔지요.
다른날은 고사하고 명절만되면 왜 이다지도 우리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아픈지.
제가 막내라 시집오기전 엄마랑 항상 같이 명절 음식을
했는데 이젠 엄마 혼자 쓸쓸히 할걸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지요.
이번 명절은 앞에 하루를 더 놀았지만 선뜻 친정에 간다는 말이
나오지 않아 시댁으로 발을 돌렸지요.
설날 우리 시부모님 점심12시에 저희들 먹이고 빨리 친정으로 가라고
등 떠미셨죠. 조금있으면 시댁에는 딸들 오니 그리 서운치는 않겠죠.
근데 우리 아버님 저더러 내일 느그 올거제.
합니다.
남편은 자는건지 도와주지도 않고 그냥 예 하면 않된다 싶어
저는 내일 엄마 식당일좀 돕구요 얘들하고 아범만 보낼게요 하니
니는 안오고 그런다.
며느리랑 딸까지 불러다 놓으면 좋은가?
그저 아들이랑 사우ㅣ랑 훌라 치는거 보면 좋아서리.
결혼 6년동안 항상 명절당일 친정에 가서 다음날 아침만 먹고
바로 시댁에 갔으니 기다릴법도 하죠.
이젠 싫습니다.
명절에도 자식들한테 손안벌릴려고 식당문여시는 엄마 생각하면
시댁가기 싫다.시부모님은 두분다 놉니다.
우리가 생활비 대구요.그런데 친정에 보일러가 고장나서 설날 그냥 우리집 와서 잤는데 다음날 신랑이 시댁에 가자네요.
조카들이 숙모한테 세배할라고 기달릴건데 하면서.
그래서 난 친정에 있을테니 혼자 다녀오라니 저도 싫다더군요.
그래서 시댁에 안간다고 전화하라니 왜 쓸데 없이 간다고했냐면서
저보고 전화하라잖아요.
차마 아들 기다리는 시부모한테 안간다는 말 못하겠어서 오늘만
대신 전화 하라니 아 그거 대게 귀찮게하네 전화오면 말해준답니다.
시댁에서 기다리는데 전화 않하고 있다가 전화와서 안간다면 시누들
그다음날 저한테 바리 전화옵니다.
어른들 기다리는거 알면서 미리 전화좀 해주면 않되냐고.
그래서 하루쉬는 아내 마음좀 편하게 해주면 안되냐니 거 참 신경건드리네 하면서 소리를 지르데요.
저 시댁에 하루가는거 문제 아닙니다.
단지 그날이 명절이니 싫은거죠. 친정부모는 부모 아닌가요?
자기들은 딸들도 오면서 왜 며느리까지 오라느냔말이야.
그렇다고 우리 시부모 며느리 일시키려고 오라는건아니고 그냥 쳐다보면 좋아서 그러죠.
우리집에 아들이 없어서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남편이 저보고 아들없는집에 장가드니 참 힘들다네요.
그말이 너무 가슴이 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