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댁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고
명절도 교회식으로 지낸다
명절날 시댁에 다 같이 모이면
여러가지 불만이 생긴다
어머니나 큰고모님 시숙님등
모두가 은근히 여자을 억압하려고 한다
뭐냐면
우리 동서들은 암것도 즐길꺼리가 없다
남자들 세상이다
오로지.....
우리는 봉사대원이다
남자들끼리 술마시고 화투치고 티비보고
웃고 즐긴다
우리는 하루종일 발 뒤꿈치가 아프도록 서서
이일 저일에 지친다
완전 대기조이다
웃기다
우리 시어머니 교회 다녀서 화투도 술도
못하게 한다 며느리들
그러면서 아들들과 사위에겐 모두
면제다
그 교회라는 것만 틀릴뿐이지
실상은 유교적인 발상 그대로
여자들을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술 한잔씩 하고 했지만
이제는 줘도 눈치 보이고
이런 더러운 기분으로 술 받아먹다
정말 아무나 마음에 안드는 인간 받아버릴까봐
술 자체를 시댁에서는 자제하고 있다
명절날 힘들게 일하는 며느리들에게 좀 즐기면 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명한 어머니가 이 세상에 많았으면
좋겠다
또 어머니가 안계시면 큰 동서가 좀
분위기를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자기 싫어한다고 다 같이 멀쭉이 손빨게 하지 말고.....
시댁 분위기기 여자가 어디서 감히...
식으로 튀면 안된다는 분위기여서 영 가도
재미도 없고 꼭 일하러 가는 시다바리 같아
기분 엿같은때 많다
이런때 여자인게 짜증 난다
제대로 분위기 잡아주면 우리 여자들도
더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도 잘되고
화목할텐데....
오로지 남자들만 섬기는 어머니때문에....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