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한판하고 법원에 갔는데 이인간 왜 나타나지 않는거야?정말 밥도 못먹고 감기 걸린 몸 추스리고 이혼하려고 간 법원에는 오지 않고 출근을 해 ....................내 열나서 정말 이 인간 마누라는 죽어도 아마 회사는 출근할 인간이여...........왜 이혼하려고 하냐구여......너무 외로워서여 제가 그렇다고 바람피면 위자료 줄어더니 이마당에 헤어져 재산이라도 챙길요랑으로 바람은 나중에 피워도 되니까?부부사이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남들이 보면 우리가 이혼하는 이유가 한심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마눌 알기를 똥개 보듯이 하는이인간한테 밥해주고 사는것도 힘들어 내가 뭐 식모도 아니고 마눌이 아파도 손한번 따듯하게 만져 줄줄도 모르는 인간 정이라곤 씻고봐도 없는 이인간 밖에 나가면 얼마나 삭삭하고 다정하게 구는지 다른 아짐씨들 얘기가 신랑 잘 만났다나...........아유 살아봐라 그 외로움을 차라리 내가 신랑이 죽기나 했다면 기대라도 안하지 멀쩡히 살아있으면서 고문 당하고 사는 기분이라니 팔자라고 하기에도 이해하고 살려고 해도 내 인생이 너무 창창해서 이제 이혼해서 내 인생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고 싶어? 똑같은 레파토리 신랑한테 엎어데는것도 힘들다 기운달려서 보약이라도 지어먹고 기운내야지 이 놈의 아들때문에 지금껏 참고 살았는데 내가 못살아 이러다 정신병원 실려 가게 생겼어
월요일날은 무슨일이 잇어도 법원에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