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 학교에 갓 입학한것 같은데 이제 춘계방학 지나면 2학년이
되네요. 1년 동안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들었던것 같네요.
임원을 할까 말까 고민했고 내성적인 아이를 위해 임원이란걸
하고보니 이건 내가 학생인지? 애가 학교에 다니는지?
몸으로 떼울수 있는건 남만큼은 하는데도 스승의 날이다. 학기말이다,
추석,설,또 한학년을 마감하면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신경많이 쓰였
어요. 그래도 내 애 착실하고 내가 학교에 이렇게 봉사하는데 뭘 얼마나 해야되나 싶어 스승의 날 간단한 선물만하고 1년을 버텼네요.
촌지도 받으시는 담임 선생님이라 조금 애가 이상한 말해도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 1년을 보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여러가지로 좋게 생각
했던 선생님인데 아무래도 많이 해준 학부모를 무시할수는 없으셨던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네요.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도 촌지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게
애기 엄마가 된 지금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데 우리 애도 저처럼
뭔가 마음에 담아두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물질만능인 현실과 타협하는게 옳지 않았을까 하는 회의도 드는군요.
정말 진정한 스승을 만나고 싶습니다.
저의 넋두리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