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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임신이 아니네요.


BY 속상녀... 2002-02-19

새벽잠을 설치고 일찍 테스트를 했어요.
5분,10분을 기다려도 보라색 선은 나타나지 않고...
이번에도..또 헛탕이네요.
조용히 이불속의 남편에게 얘기했어요."나,또 임신 안됐어."
울 남편 끄덕끄덕 하고는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청합니다.
결혼4년차 2번유산하고 난후부터는 애기가 잘 들어서지 않네요.
병원에서는 그 수술해도 아기 갖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데..
베란일 딱 맞춰서 해도 안되는 건 왜 일까요?
정말 형편 어려워서 인공유산 1번,자연유산1번 했어요.
남편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첫임신때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부담스러웠다지만,두번째도 대놓고 싫은 티를 냈어요.한숨 팍팍 쉬면서...
결국 유산됐지만..많이 속상했어요.
이젠 남편도 가지자고 말은 하는데 별 무반응이네요.오늘도...
남편은 한번씩 애 없어도 재미있게 잘 살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어떨땐 어머님이 우리 애 놓으면 봐 주실거라는둥 나 닮은 애기 놓자는 둥 자상히 얘기해주기도하는데..
남편 속을 알수가 없네요.
남편 나이가35,제나이 28.
우리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도 다 애기 놓고 사는데...
돌잔치 가는 것도 이젠 싫네요.
이렇게 시간만 끌다가 나이 더 들어서 애기 갖자고 하면 그땐 어쩌죠?
시댁에서 난리치면 그땐 또 애갖자고 할 남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