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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꾹 참고 이해해야 하나요?


BY 속상한 새댁 2002-02-20

아파트에 이사온지 9개월되갑니다.친정에서는 계단식이었는데
여긴 복도식이구요 결혼초에 밤마다 무서웠어요.어떤 아줌마 혼자서
울고불고 해서 굿판을 집에서 벌이나 아니면 교회다니시는 분인가
별생각 다했더니 나중엔 아주 사람들을 불러서 찬송가를 부르시더군요.그리고 애들이 둘있는데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는건 기본이구요
뭐 애들있는집에서 그럴 수 있다 이해하자 생각했는데 정말 방언을
하시는지 꼭 밤 열시에 그러시는데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경비아저씨께 잘 말씀드려달라고 했더니 (제가 윗집인거 확인후)
처음엔 저에게 잘못들었을거라고 제귀를 의심하던 분이 소극적으로
그래도 말씀드렸나봐요.제 등살에 못이겨서요.

그후론 조용해졌거든요.그런데 몇달부터 자꾸 공사하는소리가 나면서
드르럭드르럭 천정과 벽이 울릴정도로 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구요 작은방에서 소리나는걸로 봐선 윗집작은방에 가내수공업을
차렸나할 정도로 노이로제에 소화불량까지 걸릴것같드라구요
누구나 같이사는 공동체니까 조용하게 살고싶은 권리가 있구 하루이틀도 아니고 요새는 아침부터 저녘시간까지 드르럭 소리가 납니다.
요새 아기가지려 병원다니기 때문에 일을 가지고 싶어두 여건이 안되구요 신경이 예민해져있거든요.그래서 참다참다 그 소리의 정체라도
알고싶어서 윗집을 찾았어요.그런데 예상대로 아주머니께서 미싱을
돌리는 소리였어요.제가 이해는 하지만 시간을 조금 줄여달라고 했더니 하청받아서 정해진 시간에 물건을 주어야 하기때문에 줄일 수가
없다고해요.즉 전 여기서 이사갈때까지 그 드르럭드르럭 미싱소릴
듣고 살 수밖에 없단 소리죠.

어~~~~~~~~~~~~정말 노이로제 걸릴 것같아요.안방가면 소리가 들나는데 그렇다고 내집에 안방에서만 지낼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돈벌어서 애들학비라도 될것같은데 뭐라고 할 수도 없구
참고로 여기주변엔 다 직장다니셔서 저도 조용하길래 직장다니나보다
하셨대요.문젠 아주머니가 미안해 하시기 때문에 더 뭐라 할 입장두
못되구요.제가 바로 밑엣집이라는게 원망스러울따름이죠.
취미도 아니구 돈버시겠다는데....저두 곧 아기생기면 빽빽거리고
울텐데 이해하자라는 생각두 들구 이 컴퓨터 치는 지금시간두
드르럭 드르럭 보일러 공사마냥 신경쓰이네요.이해해야겠죠?
조언좀 주세요.마음은 이해하자 하면서 자꾸 신경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