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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파토


BY 세상사.. 2002-02-21

예비시엄니와 인사하던 날.
호텔 한쪽 테이블에 마주앉아서 들은 이야기...
예비신랑편에 예단비로 2000정도 생각한다고 미리 얘기해놨더니,
"요즘 그렇게 짜게 하는집이 어딨니? 못해도 4000은 해야지."....
"울딸은 의사한테 시집보낼건데 벌써 시어머님 되실분 천만원짜리 밍크랑 800만원짜리 브로찌 준비했다. 너두 그정돈 해야지?"
"넌 왜그리 키가 크니?"(나 168...남친 170...)
"큰집이랑 외삼촌댁....앞으로 선뵈야 할분들이 한둘이 아닌데..."
...
나중에 남친 왈...."울엄마 기대 못미치면 시집살이 엄청날걸..."
...
"우리 인연을 여기까진가봐."
그리곤 남친과 헤어졌다.
...
...
사귄지 6년.
고운정 미운정 다들었고 우리집에선 결혼할거라고 의심도 안하는데...
하...이렇게 끝나는구나...
....
그런데도 핸폰번호 못바꾸겠어요.
혹시나 ....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