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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BY 고민중 2002-02-21

여러분이 만약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 현재 34살입니다..결혼한지 1년 2개월째..아직 아기는 없구요
몇달전부터 전업주부입니다..

결혼이 늦었죠.
그덕에 모아둔 비자금이 좀 됩니다..
5천정도요..
그 비자금때문에 지금 고민이랍니다..
대학때부터 갖은 아르바이트하면서 등록금을 모아 대학졸업했고 졸업후엔 결혼전까지 간간히 쉬면서 쭉 직장생활을 했죠
결혼할때도 모든 비용을 제가 다 부담했고 엄마한테 오백드리고 결혼했어요

지금 제 고민이 뭐냐면 말이죠
어떻게 돈을 쓰느냐 하는겁니다..
1. 저희 올4월에 이사가야 합니다..
대출을 최소 2,000에서 3,000받아서 말입니다..
저희신랑 공무원인데 일년에 이 악물고 모아야 겨우1,000모읍니다..
(아직은 이렇게 모아본적 없는데 제 계획입니다...)
현재 신랑은 제가 돈이 있는줄 모르거든요
대출받아서 사느니 제 돈을 내놓고 덜 고생하면서 사는게 맞을까요?

2. 현재 친정엄마가 고향에서 혼자 사시거든요
저흰 딸만 4이구요(전 막내)
언니들이랑 각각 1,000만원씩 내서 셋째언니랑 제가 사는 서울쪽에 방을 얻어 들리려고 하는데 그 돈이 장난이 아닙니다..
언니들 형부들 눈치보여서 1,000만원 이상은 절대 못 낸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 비용을 제가 부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서 제가 지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생각하면 비자금을 털어서 서울로 모셔오고 싶은데 (비용이 8,000정도 들어요) 그게 생각처럼 쉽게 안되네요..
언니들은 30평대 아파트 소유하고(전 지금도 간신히 21평형 전세를 생각하고 있구요) 살고 제신랑보다 형부들 월급 2배이상이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데...
결혼전에도 언니들은 메이커옷이다 멋부리고 다닐때 전 사실 돈 아까워서 잘 쓰지도 않고 모은 돈이거든요..

언니들도 다 전업주부라 큰돈을 내기가 어렵다는거 아는데..
괜시리 나만 손해(?)보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들어 결혼해서 아이갖으면 그 아이한테 쓰고 또 제 노후자금으로 돈을 쓰고 싶었거든요..
현재 신랑월급으로는 화장품하나도 고민하면서 사서 써야 겨우 제가 목표로 하는 저축을 할수 있답니다..


엄마 연세가 올해 칠순인데 물론 아직은 정정하시죠..
그냥 고향에 몇년더 사시는게 좋을지..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어요?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그냥 전세끼고 집이나 하나 사놓을까 싶기도 했다가 ...너무 많은 생각에 이게 고민아닌 고민이 되었네요..
저에게 현명한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