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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환갑잔치


BY 딸내미 2002-02-27

이번주 토요일 우리 친정엄마 환갑이시다.
2남 3녀에 딸들은 다 결혼했고,
우리 큰오빠도 결혼했고, 작은오빠는 아직 혼자다.
솔직히 말하면 실패한 쪽이다.
25년전에 아버지 돌아가셨고,
원래는 양친다 살아계시면 환갑도 더 신명이 날텐데
혼자계시니 조용하고 속닥하게 치를 생각이다.
엄마도 그걸 원하시고...
그런데 우리 새언니때문에 쬐금 서운하다.
일생에 한번뿐인 환갑이신데,
그것도 장손며느리가 앞장서서
엄마의 잔치를 주도해야 하는데,
그것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서로 상의도 하고 의논도 하고,
그래야 하는것 아닐까??
우리 엄마
둘째조카 백일부터 키우기 시작해서
이제 7개월쯤 되었는데,
새언니는 직장다니고...
언니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다는 건 알지만...
너무 무관심하고 어떻게 잔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지
오빠를 통해서 알려나 모르겄다.
성격이 활달하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이 서운하다.
5명 자식들이 1년간 돈을 모아서
한 150만원 되는가보다.
엄마가 폐물을 좋아하셔서 80만원 상당의
폐물을 맞추었고
집에서 음식 조금하고, 외식도 하고...
언니는 알고는 있는걸까???
이런 계획들을...
아무리 오빠와 딸들이 알아서 한다지만,
그래도 며느리 아닌가...
집에서 하는 음식도 간단하게 나물하고
미역국 끓이고 하는데...
언니는 직장나가고
내가 일찍 가서 해야할것 같다.
만약 나 같으면 그날 하루 쯤은
일찍 오든지 큰 직장도 아니고,
사정을 이야기 하면 하루정도 쉬면
될것 같은데..
내 개인적인 욕심이다.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