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8년차의 주부입니다. 지금은 시댁식구들을 다 통달한 박사이나, 결혼 초년에는 여러가지로 속상한 일도 많았어요.
지금까지도 그 앙금이 풀리지 않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시누이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
1. 밤 12시에 애지중지하는 자기딸 소화제 사오라고 전화하기.
-어디서 사오라는 거야-
2. 임산부였던 제가 병원에 갔을때 병원까지 전화해서 자기딸 책값
주고 오라고 시키기. - 생각 진짜 없음-
3. 출산일이 늦어지자 점집에 가서 점보고 오라고 하기
4. 툭하면 전화해서 고생하는 큰 형님 흉 무지무지 보기
(욕을 두루두루 섞어가며)
5. 신랑 월급 10개월째 못받을때, 우리 카드 긁어놓고 카드값 안주기
6. 집에 놀러 오라고 해놓고 놀러 가면 은행가서 돈 찾아 오라고
시키기
7. 애기를 출산했는데 시댁식구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시누이 집 강아지가 새끼 날려고 해서 못온답니다.
8. 딸내미 대학 학자금 대출 받고 오라고 시키더군요
9. 부모님 생활비 보태자고 해놓곤
정작 돈 얘기가 현실화 되니 쏙 빠지더라구요
10. 일요일이 되면 친정 가려면 그냥 혼자 가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일요일마다 빠짐없이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바람에 8년동안 일요일에 저희 가족 놀러가는 날이 몇일 안됩니다. 그러니 열 안받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