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또 한달의 마지막이다.이것저것 각종 공과금및 카드값을 다 정리해서 은행에 갔다오니 허무하고 짜증만 난다. 오늘따라 은행에는 사람들로 붐벼 평소 경멸(?)해 마지않는 여성잡지를 들쳐봤다. 세상엔 너무 잘난 사람도 많고 돈많은 사람도 많고 근데 난 뭐야 이렇게 돈 얼마에 허겁지겁 불쌍하게 사니 이게 바로 냉혹한 자본주의 논리라는 잣대로 스스로를 재단하는 것이리라..아파트값은 천정부지이고 집에대한 정보나 알아볼까 닥터아파트를 들어가보니 값이 오르네 떨어지네하고 지들끼리 말꼬리잡고 싸우고 아파트에서 못사는 사람들은 B급인생취급이다. 너무 씁쓸하다. 예전 대학시절 한참 유행했던 대학가요제에서 나왔던 하늘색꿈노래가 자주 생각난다. 그가사처럼 난 그시절 하늘색눈동자를 잃고 싶지않고 꿈을 잃고 싶지 않았는 데 이제 누가봐도 세상사에 찌들고 내 눈에는 지치고 한가닥 회한의 그림자만 드리우는 것이다. 내가 못났으니까 하고 생각하면 뭔지 알수없는 지나간 시절의 쓸데없는 꿈이 생각날뿐이다. 자! 이제 다시 이런 감상을 떨쳐내고 다시 희망을 까져야겠지하면서 지겨운 주부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