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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된 후..


BY 우울이 2002-03-01

전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30세 랍니다.
친정 부모님의 성화루 서둘러 결혼 했는데..아가두 바로 생겼구요..
오랜 연애 해 보신분은 알겠지만 왜 그렇잖아요..다소 불안하구 그런 심정...
결혼하구 아가가 생기구 보니 집안에서 아가 키우는게 장난이 아닌거 있죠.쉴 사이가 없구 잠이나 좀 들어야 숨 돌리다가 깨면 또 시작..
직장 다니다가 마땅히 아가 맡기기도 그래 집에만있는데.. 자꾸 심란해 지는거예요.
남편은 전과 달라진게 없구,대학 근처 술집에서 결혼전과 같이 친구들 만나 수다두 떨구 놀러두 가구 하는데 제게 밖에서의 시간이 1시간 정도 뿐이구요.아가 울면 쫓아 와야하니깐....
고작해야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수다 떠는 정도구요.
남편이 친구 만나러 간다구 휴일인 오늘도 저녁때 나갔는데 괜히 심술나구 속상하구 그래요.
난 아가랑 집에서 죽을 쑤고 있는데 , 난 아가난 이후 맛난집 가서 제대로 있어 보지두 못했는데...자기만 좋아...그런..
제가 너무 심술내는 건가요?
너무 말하구 싶은데,이런 좋은 싸이트가 있어 참 감사하구요.
좀 속이 나진거 같아요.휴우..
그리구 나두 사회 생활하구 싶은데 아가가 조금 더 크기만을 바라고 있어요.이런 맘 같음 동생도 낳지 못할 거 같구요..
난 할 일도 하구 싶은 일두 많은데....
결혼 생활 여잔 너무 손해두 많은 거 같아요.
물론 남자들도 어렵겠죠.처 자식 평생 먹여살려야 한다는 무거움이 늘 누루고 있을 테니까요..알면서도 자꾸 심술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