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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좀 들어보세요


BY 고사리 2002-03-06


제 이야기좀 들어보세요.
저흰 아들만 6형제입니다.
저는 그중 맏며느리구요.

그런데 명절때나 집안 행사때 집에 오는형제는
우리랑 5째,막내뿐이네요.
아이들도 집안행사때 시댁간다면 싫어합니다.
모이는 식구가 없으니 재미도 없는데다가,
아이들이 조금만 까불고 떠들어도 아버님 소리지르셔요.
시끄럽다고..............

그나마 어른들 생신때는 울식구들 밖에 안가네요.

제가 이번설에 5째 동서보고 그랬어요.
한달에 2만원씩 모아서 2년후 돌아오는 어머님 칠순때 쓰자고요.
울세집이 모으면 한달6만원씩 2년 모으면 약 140만원은 될것 같아서요.
그래서 가족들끼리 부페도 가고 어른들 여행도 보내드리자구요.
그다음 계속 모아서 아버님 돌아가실 때 돈 없으니까 이걸로 10년 정도 모으면 큰돈 될거니까 그때 쓰자구요.
아버님 돌아가시면 어머님께서도 돈이 필요하실거니까
어머님 드리자구요.

그때는 그러자고 하데요.
그러더니 시동생이 싫다고 하네요.
그것도 자기 엄마아버지 복인데 뭐하러 하냐구요.
자기네는 그때가서 자기 형편껏 얼마를 낸다내요.

아니, 울 친정부모 해주자는것도 아니고 자기 엄마 아부지 해주자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희 시댁 콩가루(?)집안 비슷하거든여.
헝제들이 힘든일 해서 먹고사는 사람은 막내밖에 없네여.
그래도 여자복은 있어서 하나같이 결혼은 다 했구여.
저도 애들 둘(고3,중1) 가르치면 사는데 힘들거든여.
저도 지금껏 제가 벌어서 산거나 마찬가지거든여.

저는 한달 100만원 가지면 애들 교육비, 기숙사비,방세,생활비,
난방비,기타 세금 다 내고 사는데,
그동서네는 아직 애들도 어린데도(아직 초등학교도 안다님)
한달 생활비가 백몇십만원 든다네여.

그리고 큰형이니까 큰형수니까 나중에 부모모셔야지,집안대소사 챙겨야지, 제사지내야지...이런 식이네여.

큰형은 뭐 죄지었습니까?
글구 큰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습니까?
그렇다구 집에서 물려받을 재산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큰며느리라고3만원씩 넣을려고 생각했었어요.
여러분,제가 정말 잘 못한걸까요?
지금 넘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