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거의 매주 시댁을 갑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어른들 말씀에 거의 전적으로 동감하기때문에 별다른 불만조차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왜냐하면 저희 2년전까지 시댁에서 시부모님들을 모시고 살았거든요..때문에 아이들과도 정이 많이 드셨으리라는 저의 생각에 거의 매주 토요일이면 가서 일요일에 옵니다...
문제는 저의 동서네 때문에....
어제도 별다른 것이 없어서 시댁을 갔습니다...
동서네는 자주 안오거든요..
우리 동서는 쉽게 말해서 자기가 하고픈 말은 죽어도 해야 하는 이른바 신세대며느리입니다.. 너무 신세대이다 못해 조금 막무가내타입이죠...우기는데 일등, 안한말 했다고 우길때는 정말이지 기절하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시어머니도 조금 아시는 것 같습니다..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봐도 어느땐 너무 하다싶을 정도로 대들고 꿍시렁거립니다..시댁에 와서는 무슨날이 아니면 손하나 까딱도 않고 해주는 밥을 먹습니다.. 물론 설것이야 하지만 제 입장에서 보면 조금 짜증나죠... 어머니는 저에게만 야단하시니말이예요.
에미야 이거해라 저거해라... 뭐하니..? 이것도 해야지 시동생 배고픈단다... 정말 미치겠어요..
신랑은 절보고 하기싫으면 하지말고 하고픈말이 있으면 하래요..
동서에게도 싸울일이 있으면 싸우래요...머리채라도 잡으라는 얘기죠.. 정말이지... 제가 어찌해야 겠어요.. 정말이지 모르겠답니다..
이런날이면 가슴이 답답하고...
알죠.. 동서는 시댁식구들 모두가 우습고 만만해 보이는 거죠..
다만,
우리신랑만 무서워합니다.. 우리신랑도 막무가내이거든요..
성격도 만만치 않고... 우리신랑만 있으면 온순한 양이 됩니다..
시어머니도 당신며느리라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흉이 있는줄모르는것같습니다... 시댁어른들 표현에 의하면 길가지에 있는 똥을 안건드리면 냄새 않나니 쑤시지말라고... 쑤시면 냄새가 고약하고 오래가니 모두가 피해본다고...제가 못난탓도 있겠지만...무슨말만 나오면
그래, 나 미친년이다.. 하고 덤빈답니다...우리신랑만 오면 무릎꿇고 싹싹빌어요... 지신랑 때리지말라고....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와야지 집안이 편하다는 말을 실로 절감하며
이만 저의 못난집안이야기를 맺을까합니다....
이야기하다보면 구구절절 끝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