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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난 남편 때문에


BY 40대 아줌마 2002-03-11


남들이 모두다 잘생기고 키크고 착하게 생겼고, 또 밖에 일에서는

실력도 있고 잘한다고 칭찬하지요

하지만 집에서의 행동은 정반대지요

식구들을 자기 뜻대로 행동하게 하지요

무조건 자기말이 옳대요 나중에 틀리는 한이 있어도 인정하지않지요

두번정도 피멍이 들도록 맞기도 했지요 별일도 아닌일에요

말대꾸한다고요 연애 할때는 자상하게 보여 너무좋았는데

부엌일에서부터 아이 학원시간까지 모두 자기 맘에 들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는 지저분한 여자가 되고 아이 옷입는 색깔까지 잘맞춰

등교시켜야지 안그러면 나는 옷도 못입는 여자가 됩니다

이웃아줌마들은 모르고 나만보면 신랑좋다 너무 좋다 합니다

사람들은 왜 겉만보고 좋다 할까요

바람은 안피워요 오죽했으면 내가 속으로 바람이나 펴서

우리 자유롭게 해줬으면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겠습니까

이제는 내몸에서 심장이뛰고 신경쓰고 나면 속까지 아픕니다

누구말처럼 아이의 엄마로만 살기로 마음 먹어도 쉽지가 않네요

생활능력이 없으니 헤어질수도 없고,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지도 못합니다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내마음속의 이야기 겉만 보여 드리는것 같습니다만, 아주조금 시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