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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BY 나비 2002-03-12

우리 시어머니 재혼하신시 10년도 채 안되었는데 새아버님이 암이라니... 6개월정도 밖에 못 산다고....... 근데 아버님 사업한다고 어머님 돈 다 들어다 쓰고 지금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다행히 호적정리를 안하셔서 부도가 난다고 해도 우리쪽은 별 문제 없다는데...
아버님 지금 벼원에 누워 계시는데 주위사람들 저 살려고 ....
우리 시어머니 어쩜 그렇게 복이 없으실까? 울 신랑 새삼 어머니챙기느라 정신 못차리고...내가 열받는 건. 왜 집 재산 다 아버님한테 갖다 바쳐서 홀라당 날려버리고...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넘 젊으셔서 혼자살긴....이제 무슨 일을 해서라도 벌어먹어야 사는데. 이 와중에 시누들 대학들어갔다고 .....등록금 어떻게 해결할런지.
시어머니가 미워 죽겠다. 같은 여자라도 난 이렇게 될지 훤히 보였는데. 그동안 흥청망청 돈만 쓰고 다니더니. 난 콩나물 천원어치도 아까워서 아줌마한테 오백원어치 달라고 미안하게 말하며 살아가는데 우리 시어머니 100만원어치 화장품 사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돈 정말 푹푹 쓰고 다녔다. 사업하는 사람 언제 어떻게 될줄 알고 그렇게 살았는지.......
난 그렇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이면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그렇지 않으면 알짜 국물없다. 내가 미쳤어. 내 친정 부모도 못 보시는 판에 낭비벽많은 시어머니!
정말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요즘은 머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
더 우낀건 갑자기 신랑이 시동생들한테 이것저것 신경을 쓴다. 이제 의무감이라도 든건가. 아님 ....처음부터 홀어머니였다면 절대 결혼안했을텐데. 이제와서 이런일이 생기니....
세상살이 왜이리 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