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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이다지도 고달픈가요?


BY bddg123 2002-03-13


남편이 바람났다고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다고 여기며 살았지요.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는 그 괴로움과 답답함이란....
아무리 여자들이 살기 좋아진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바람난 남편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맥없이 당해야만 하는 현실이 분노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동생의 소개로 아줌마닷컴을 알게 되고 생전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왜 이렇게 불행하고 비참한 여자들이 많은 것입니까?
정말 화가 납니다.
그러나 용기를 냅시다.
이 땅의 많은 여자들이 이보다 더한 고통과 어두움 속에 살았어도 절반을 차지하며 꿋꿋하게 살아왔잖아요?
나보다 나이어린 새댁이 당하는 어려움들,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임신한 채 불확실한 결혼 생활을 하는 동생댁들, 불공평한 또는 정말 뚜껑 열리는 시댁의 처사로 고민하는 많은 동기 형님들도 있군요. 그 외에 자녀,직장,생계,건강 문제 등등.......
인간이기에 겪어야 하는 필연적인 어려움과 시련들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인생은 슬픔과 노고 뿐이라' 했는데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힘을 내렵니다.
그리고 운명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나가려 합니다.
아줌마 여러분!
힘내세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다는 것을 우리 아줌마들이 보여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