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건설업쪽에 있어요.
여기 공사 시작한지도 반년이 넘어가네요.
공사시작하며 이사온지도 그정도 되고...
남편회사가 여기가 연고지가 아니다 보니
직원 거의가 타지 사람이죠.임시직원 한명은
여기서 채용하구...
저도 이 먼데까지 이사와 친정식구며 친구도 다
멀리 있고 아기랑 거의 집에 있다시피 하니
사람이 그리워요.
남편한테서 그날 있었던 얘기나 직원얘기 듣는것도
재밌고...난 하루 종일 얘기하는 사람은 애기 아니면
남편이니...
아주 가끔이지만 직원모임에 가면 재밌고 사람사는거
같아요. 아마 같은 고향사람들이라 더 맘이 가는지도
모르지만요.
오늘 감리단에 얼마전에 이사온 사람이 집들이를
한다는 거예요.
그분 부인이 혼자 하기 힘들다며 남편회사인 시공사쪽의
자기보다 약간 낮은 지위의 분 부인보고
와서 거들러달라고 했데요.
직원 다하면 14명은 되지만 이사온 집은 4식구 밖에
안되요.
나도 거들러 가야되 물었지만
남편은 그럴필요도 없고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은 자리라고
하더라구요. 집들이 하는분 평판이 안 좋아서...
과장님 부인이 도우러 간다니 나도 가야되는가 싶어서라고
말했지만 저도 은근히 가고 싶었죠.
사람들도 만나고 싶고...
암튼 안가도 되는 자리지만 전에 과장님 집들이 할때도
식구들도 다 모여서 놀던 생각이 나서요.
남자들은 먹기 바쁘고 여자들은 애보랴
뼈빠지게 일 하랴 해도 재밌었어요.
사람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