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제가 며칠전 심하게 싸우고는 남편이 집을 나간다고 하길래 나가라고 그래서 자기짐을 내가 싸놓앗죠. 그랬더니 이인간 하루가 지났는데, 연락도 없고 들어오질 않습니다.
이번엔 저도 자존심도 있고,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해야할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남편과의 싸움으로 집 나가 안들어오는 남편 있나요.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할지 나가는 남편에게 지금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 생각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싸움의 원인은 아무리 무뚝뚝한 남편이라지만, 집에 들어오면, 아이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텔레비젼만 보거든요. 일주일내내 집에만 있어도, 잠만 자거나 자기 친구들은 잘 마나면서, 3살된 아들하고는 눈도 마주치지 않거든요. 집은 잠만 자는곳이지, 10번은 넘게 아이하고 좀 놀아주라고, 해도 안들어요. 울거나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말썽피울때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야단치고 머리를 쥐어박거나 때리거든요. 그러니 아이들은 아빠의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어요. 오로지 엄마하고만 놀려고 하고 그래서 저녁먹을때 또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머리를 쥐어박길래 제가 소리를 쳤어요.
때리지만 말고, 좀 먹여 주라고 남편은 5살된 애가 혼자 하면 되지 뭘 먹여주냐고,듣고 있다 저도 성질이나 큰 소리를 쳤더니, 먹던 숫가락을 확 던저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간섭하냐며, 차라리 집을 나가라고 돈만 벌면 다냐고 일주일에 한번은 1분이라도 놀아주면 어디가 덧나냐 하면서 남편보러 차라리 너 집에서 나가 하니까 남편 아이들 보는데서 의자에 앉아 있는 저를 확 밀어서 제가 넘어졌죠.
별것 아닌걸로 싸운다고 생각 하실지 몰라도 저는 좀 심각해서요. 집을 나가있느니 아마 귀찮은 존재들이 없으니 편할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