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울적한 기분에 적어 두서 없이 써 내려간 글이었는데 이렇게 시끄러울 줄은 몰랐습니다.
현직에 교사로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기분을 상하게 해 드린 것 같아서...
남편 퇴근 후, 제가 이렇게 글 올린 것이 너무나 미안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큰 죄를 저지른 아이처럼...
남편은 나름데로 주관을 갖고 성실히 살고 있는데 나는...
남편 잠든 얼굴 보고 이 자리에 와 다시 앉았습니다. 잠이 영 오지를 않아서.
누구는 맞벌이를 하라고 하는데 당분간은 힘들 것 같습니다.
남편과 결혼 할때 저 공부 중이었고 임신 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큰아이 9개월 때부터 아이 놀이방에 맡기고 마지막 학기 마치려고 공부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3개월쯤 맡겼을 때 아이에게서 자폐증세가 왔습니다. 부모와 눈 안 마주치고 벽 보고 놀고 마음에 안 드는 일 있으면 벽이나 장농에 머리 부딪히고. 마지막 학기에 취직 자리가 생겨 졸업만 하면 곧바로 돈 벌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먼저 였죠.
우리 큰 아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1년 정도 걸렸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합니다.
하지만 작은 아이 유치원 갈 정도가 되면 제 나이 마흔 살이 되는데 그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 큰아이가 7살이 되고 동생도 생기고 그렇게 살아가다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며 제가 제 삶에 욕심이 생겼었나봅니다.
다른 사람이 사는 것을 보며 괜히 부러워 했나 봅니다.
삶이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에 괜히 돈,돈 거렸나봅니다.
그리고 남편을 초라하게 만들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남편을 왕처럼 받들며 저도 왕비 대접 받으며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