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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BY 종달새 2002-03-14

비가오니까 좋으면서도 울적하다 외롭고....
오남매에 여자로 맞이 이면서 가난하니까 자연히 책임감이 생긴다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시고 몸이 아프니까 우리들을 공부시킬 능력이 모자라니까 남자들이 우선이고 공부 잘 하는 형제가 우선이다
자연히 나는 공장일을 하면서 6년을 야간학교를 다녔다
그것도 돈이 없으니 가지말라는것을 울면서 설득했다 열심히 일
하겠다고....
우리일 이니까 열심히 하여 땅도 사고 공장도 지었다
그런데 결혼할때 맞선보는 자리에서도 돈이 없으니 그냥가서
살아라 는 아버지의 말씀이 충격이었다
속이 상하여 엄마에게 말하니 그게 뭐가답답하냐고 되려 야단치신다
그때부터 가족으로 부터 마음의 문을 닫았다
동생들은 전부 대학을 나왔다
지금도 나는 맞이이다
내가 무엇이든지 모두에게 잘 하기를 바란다
내가 제일 잘 산다나....
어떻게 하여 잘 사는지는(잘 살게 보이는 지는 ) 관심이 없다
구두쇠로만 생각하겠지....
내가 일을 할때는 동생들을 생각하면서 나만 희생하면 가정이
지탱하리라는 생각에 참아야했는데....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생활신조로 사는데
대학을 나온 동생들은 그 나름대로 생활관이 아끼지만 나 보다는
씀씀이가 크다
형제애가 있을려면 내가 써야 하는데 아이들 대학보내랴
외국연수나 유학보낼려면 만만찮은데 ....
우리아들도 이제 졸업하여 일하러 다닌다 벌어서 외국가라고....
없는 집안의 맞이는 받는것은없고 베풀기만 하란다
엄마는 대학나온 동생들을 더 좋아하신다
바보같이 일한 나보다 똑똑한 동생들을 좋아하신다
너무나 자존심이 상한다